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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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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존재유존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03회 작성일 19-06-24 14:21

본문

빨갛다가도 불그스름 하고
밝다가도 어두운것 같기도 하며
둥글었다가 둥그스름 하기도 한다

칠팔월 뙤약볕 아래에 서있을라 치믄
아니 부는 바람놈은 아니 찼고
태초부터 하늘자리 망부석인 네놈만 탓했다

밝게 비추는것이 네 일이고
뜨겁게 떠오르는것이 니 소임인데
나만  고개를 좌우로 갸우뚱 거리며
니가 한시라도 빨리 내려가길 기다린다

조금 더디 지면 어떻고
조금 쉬이 지면 어떻고
조금 놀다 지면 어떻냐

이리도 보고 저리로 봐도
항시 떠있는 해인데
마음을 다잡고 눈 비비고 보니
고놈 참 환하고 이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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