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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한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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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17회 작성일 19-06-25 23:23

본문

부지런한 계절 -박영란

 

생각하면 밝아지는

풋풋했던 오랜 습관

괴로울 때 쓸쓸히 걷는

어지러운 부지런한 계절

벌써 여름 익숙하지 않다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따지고 보면 예고된 것

확실하고 영원한 것은 없는

굳이 열어보지 않아도 세상엔

억지로 문을 여는 수많은 감정

 

아침저녁 오고 가는 길목

확실한 이유 처음엔 두렵고

막막했지만 찬란하게 빛나고

얼마든지 유쾌하고 행복해지는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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