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살감기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몸살감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1,103회 작성일 19-06-14 20:14

본문

​몸살 감기/하늘시

넝쿨장미 혈색이 안 좋아요

햇살 바람같은 알약도 못 넘기더니

물약도 토해내나 봐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를 대신 삼켜버린 날

점점 마르는 응집된 꽃눈의 눈물에 투사되어

혓바늘 같은 꽃봉우리 돌더니 이내

온 몸에 붉은 꽃이 뜨겁게 피어난다

멍한 초점을 때리고 달아나는

시간의 틈에 끼어

종횡무진 끌려가는 살아 있는 것들

뛰는 심장에 멈칫 멈칫 거친 호흡의 일관성은

탈선의 바퀴에서 불꽃의 연기가 난다

달궈진 날숨에서 장미향기가 나고

가시박힌 목구멍은 한 모금의 물도 용납하지 않는다

몇알의 알약이

우주의 빛을 모으는 순간

살고 싶다는 간절한 호소를 겨우 일으키는 바람

식후 30분 복약의 인고는

깊은 밤 앓고 있는 별빛을 후덜덜 집어 삼킨다

문안객 없는 담벼락 귀퉁이 한켠

혼자지는 고독에 견딜수가 없어 시 한편 남기고 떠난다는

넝쿨장미의 고별인사

몸살의 사선死線을 그은 몸짓에

발가벗은 체념의 가시를 박아놓고

불덩이가 되어가는 태양의 이마를 짚어주다가

열꽃이 번져가는 노을에 업혀

식은 잠을 청하고

감염 된 육신의 열꽃은 가시를 안고

달빛조차 꺼진 외로운 행성에서

끙 끙 불꽃같은 장미를 피운다

댓글목록

Zena님의 댓글

profile_image Ze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에구 ...어떡해요 ....
제가 담은 매실차 한 잔 드시면
몸살감기 바이러스 한방에 쓰러지는데...
아쉽습니다
빨리 나으시길 기도 합니다 _()_

탄무誕无님의 댓글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마을 창작시방에서 활동을 너무 열심히 해주셔서 탈 난 거 같습니다.
시 올려주며,  회원님들께 일일이 댓글 정성스럽게 달아 다 챙겨주시며, 
몸 하나로 100개를 다 잘하셨으니 탈 날 만도 하지요.
탈 안 나면 그게 이상한 거지요.

첫번째는 과로입니다.
그리고 시 쓰기와 댓글에서 에너지를 많이 쓰셨습니다.

'안 죽었으니 다행입니다.'
여유를 드리고 싶어 이건 웃으라고 한 소리입니다.
제 말뜻은 엄지님이 그만큼 잘하셨음을 강한 부정으로 표현했습니다.
엄지님 억수로 잘했습니다.

저도 어제 오후부터 온 전신이 다 아파 몸이 골골거렸습니다.
아침에 양치할 때 왼쪽, 오른쪽 손가락들이 붙어서 잘 안 떨어졌었습니다.
떨어졌다, 붙고, 떨어졌다 붙고 그랬습니다.

내과, 한의원, 정형외과가 제 만큼 못하는 게 있어
그래서 오전, 오후 내도록 침을 들고 계속 혈자리를  뚫고,
부항기 걸고, 침도 놓고, 이 상태로 읽었던 선어록을 다시 읽어보며 공부했습니다.
지금도 제 몸에 부항기가 걸려있는 상태입니다.

충분히 휴식을 취해줄 시간이 많이 모자랐겠지요.
과로하면 면역체계가(방어망이) 무너지고,
또 몸의 발란스가 무너져 몸 약해진 틈을 타 외부의 침입자들로부터 쉽게 오염,
개도 안 걸리는 오뉴월 감기에 걸리셨습니다.
오뉴월 감기는 질겨요.

이제 천천히 갈게요.
살살 갈게요.
제 탓도 충분히 있는 거 같아 미안해요.
천천히 오십시오.

엄지처럼,
척!
일등으로 일어서주십시오.
충분한 휴식을 통해 에너지 재충천해주십시오.
다 내려놓고요.

잠시 안 오셔도 누가 뭐라할 사람 아무도 없어요.
엄지 먼저 살고, 봐요.
엄지 먼저 살려놓고 보세요.

절대안정과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며 몸 관리 잘하십시오.

탄무誕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제 댓글 내용보충, 수정할 때 다녀가셨군요.
잘하셨습니다.
뒤도 돌아보지 말고, 얼러 가십시오.

다 내려놓고 푹 쉬십시오.
방바닥과 사돈 맺으십시오.
영양가 높은 음식물 섭취하며, 자꾸 누워야 합니다.
잘 쉴 줄 아는 것도 공부입니다.

아 참, 이 말씀드립니다.
엄지님의 시에서 '선인장'이 다른 글보다 훌륭합니다.
이 색! 잊지 마십시오.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미꽃이 지는 무렵이면 잊지않고
찾아오는 손님을 또 맞아들였습니다
여름을 잘 보내기 위한 몸부림이라 우겨보지만
우기는 만큼 아픈것은 어쩔수 없나 봅니다

다녀가신 귀한 발걸음이 영양제 입니다
고맙습니다 마황시인님. 맛살이시인님.인생만세시인님.제나시인님. 탄무도반시인님~^^

Total 40,994건 38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439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 06-16
14393
표절시비 댓글+ 6
elz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3 06-16
1439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06-15
14391
선물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7 06-15
1439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8 06-15
14389
나팔꽃2 댓글+ 4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7 06-15
14388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5 06-15
14387 신수심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4 06-15
14386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4 06-15
14385 최준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 06-15
14384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 06-15
1438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5 06-15
1438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2 06-15
14381
댓글+ 3
elz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8 06-15
14380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0 06-15
14379
[손님] 댓글+ 4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6 06-15
14378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8 06-15
14377
어머니 댓글+ 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7 06-15
14376
문화권 댓글+ 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2 06-15
1437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1 06-15
1437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6 06-14
1437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9 06-14
14372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1 06-14
열람중
몸살감기 댓글+ 7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 06-14
14370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7 06-14
14369
술시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3 06-14
14368
바보 형아 댓글+ 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8 06-14
14367
美의 시기 댓글+ 2
사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6 06-14
14366
촛불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9 06-14
14365
화진포에서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6 06-14
14364
개구멍 댓글+ 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0 06-14
1436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6 06-14
1436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0 06-14
1436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 06-14
1436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6 06-14
14359
옛 족보 안에 댓글+ 2
elz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6 06-14
14358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6 06-14
1435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3 06-13
14356
들로 산으로 댓글+ 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1 06-13
14355
밤거리 댓글+ 2
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1 06-13
14354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4 06-13
14353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3 06-13
14352
부부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5 06-13
14351
불 꺼진 간판 댓글+ 2
전영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8 06-13
14350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9 06-13
14349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2 06-13
14348
볶음밥 댓글+ 19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1 06-13
14347
바람의 배신자 댓글+ 1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4 06-13
14346
물구나무 댓글+ 6
jinko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5 06-13
1434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1 06-13
1434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4 06-13
14343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3 06-13
1434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9 06-13
14341
돼지머리 댓글+ 3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2 06-13
14340
미안하다 댓글+ 4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5 06-13
1433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9 06-13
14338
일별 댓글+ 1
신수심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06-13
1433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4 06-12
14336
들꽃의 눈물 댓글+ 2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6 06-12
1433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0 06-12
14334
섬의 한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5 06-12
14333
강아지 댓글+ 4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2 06-12
14332
사랑9 댓글+ 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 06-12
14331
김칫국 댓글+ 1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 06-12
14330
텃밭의 하루 댓글+ 14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 06-12
14329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7 06-12
14328
용의자 댓글+ 4
코스모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8 06-12
14327
앵무새 댓글+ 13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0 06-12
14326
詩의 지문 댓글+ 28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2 06-12
14325
묵직한 그늘 댓글+ 1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9 06-1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