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고양이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5월 고양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56회 작성일 19-05-19 23:36

본문

5월 고양이

소리로 집을 지었다
장단과 강약에 따라
집 모양이 바뀌었다

새벽, 털고르는 소리로 지은 집은
마당 넓은 집이었다
그 집 마당에서는 지하에서도
꽃이 피었다 그 꽃을 본 적이 있다

아침, 인기척을 쫓는 등굽은 소리로
지은 집은 이동식 집이었다
말소리와 발소리에 밀릴 때마다 집은
허물어졌다 철거딱지가 붙을 새도 없이
봄꽃이 함박눈처럼 떨어졌다
어미는 서둘러 소리를 지웠다

2마리 새끼 양이들은 무늬만 같았다
어미가 부르는 소리를 놓친 한 마리가
아이들의 그림자를 따라갔다
입에 품은 새끼를 밟고 어미는 5월의 소리로
길을 돌려보려 했지만 길이 봄꽃에 묻혔다

때로는 어미의 소리도 길이 되지 못했다
소리가 끊긴 길에서 새끼 양이는
울음을 잃어버렸다 울음으로 지어진 집에서
길을 찾던 어미 옷을 걸친
어린 내가 양이 옆에 웅크리고 있었다
꽃볕도 어미의 빈자리를 채우진 못했다

새끼를 물고서도 등을 활처럼 휘는
어미 고양이에게서 활 시위 당기는  소리가
났다 과녁이 된 내게 5월이 흩날렸다
평생 이동식 집만 짓던 내가
또 누군가의 집을 무너뜨리고 있다
지하에 핀 꽃이 시간을 돌렸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0,999건 387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3979
장미 댓글+ 6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6 05-22
13978 bluemarbl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2 05-22
13977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8 05-22
13976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3 05-22
13975 문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5 05-22
13974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4 05-22
13973
안경 댓글+ 2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5 05-22
13972
사랑의 포물선 댓글+ 10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1 05-22
13971
덩어리 댓글+ 1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2 05-22
13970
문제 풀이 댓글+ 14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8 05-22
13969
삶의 지혜 댓글+ 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6 05-22
13968
나의 미래 댓글+ 1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7 05-22
13967
편지 4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 05-22
13966
비무장지대 댓글+ 3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 05-22
13965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2 05-22
1396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1 05-22
1396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9 05-22
1396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2 05-22
1396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8 05-21
1396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4 05-21
13959
기러기 가족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9 05-21
13958
요양병원 댓글+ 9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3 05-21
13957
댓글+ 1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6 05-21
13956 horob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7 05-21
13955
허공 댓글+ 1
버퍼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3 05-21
13954
대화록 댓글+ 8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2 05-21
13953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0 05-21
13952 bluemarbl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0 05-21
13951
소망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0 05-21
1395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2 05-21
13949
나그네 댓글+ 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 05-21
1394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1 05-21
13947
편지 3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6 05-21
13946
옥수수 줄기 댓글+ 1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05-21
13945
오월의 연서 댓글+ 14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6 05-21
13944
흐림 댓글+ 1
짐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 05-21
1394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1 05-21
13942
부부 댓글+ 14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3 05-21
13941
쓸쓸한 연가 댓글+ 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1 05-20
13940
시선과 느낌 댓글+ 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0 05-20
13939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4 05-20
13938 미루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 05-20
13937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8 05-20
13936
아버지 댓글+ 7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9 05-20
13935
등 푸른 당신 댓글+ 4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3 05-20
13934
오래된 책 댓글+ 3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0 05-20
13933
틸라피아 댓글+ 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4 05-20
13932
물을 자격 댓글+ 9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0 05-20
13931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0 05-20
1393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6 05-20
13929
나비무덤 댓글+ 2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5 05-20
13928
오월의 고향 댓글+ 1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8 05-20
1392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0 05-20
13926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 05-20
13925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7 05-20
1392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 05-20
13923
對話 댓글+ 3
bluemarbl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0 05-20
1392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5 05-20
13921
소주 댓글+ 1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3 05-20
13920
산마을 댓글+ 6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9 05-20
13919 아이미(백미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2 05-20
13918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7 05-20
13917
힐링의 시간 댓글+ 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3 05-19
열람중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7 05-19
1391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1 05-19
1391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8 05-19
13913
민들레 댓글+ 2
시3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5 05-19
1391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6 05-19
13911
장미전쟁 댓글+ 10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5 05-19
13910
육갑의 육각 댓글+ 3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8 05-1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