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는 이유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글을 쓰는 이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072회 작성일 19-04-19 20:01

본문

글을 쓰는 이유/창문바람


하루 나의 모든 것을 글로 쓴다

기쁜 날엔 한없이 빛나는 

해 아래서 나의 기쁨을 썼다


슬픈 날엔 울지 않고

은은한 별에 종이 비춰

나의 슬픔을 썼다 


집에 돌아오면 집안엔 언제나

살아있는 이의 말소리보다

가전제품 따위가 돌아가는 

소리가 훨씬 많았기에


나는 기쁜 일이 있어도 

하하 웃을 수 없었고

슬픈 일이 있어도 

엉엉 울 수도 없었다


많고 많은 물건들이 자리 잡고 있지만

정작 내 말을 들어줄 귀는 없다

많고 많은 물건들이 소릴 내지만

정작 날 공감해줄 입은 없다


그래서 종이에 글을 적었다

연필은 입을 닮아 내 마음을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대변했고

써 내려가는 글소리는 내 목소리와 같았다


쓰인 글은 계속 남아 왜 기뻤는지, 왜 슬펐는지, 

뭘 잘했고 뭘 잘못했는지 내가 나를 곱씹게 했고

누구를 미워했는지, 누구를 사랑하는지

내가 누구인지를 되뇌게 했다


글을 써 살아있는 내 소리로 집을 채운다


기쁘다, 슬프다라 뱉어봤자

잠시 뒤면 날아갈 말일뿐이다

작은 감정조차도 글로 쓸 것이다

한시라도 나를 흔들었던 감정을 잊지 않기 위해 


살아감의 증거로 나를 적는다

내 안에 묻는 모든 색깔들을. 


댓글목록

김용두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을 써 살아있는 내 소리로 집을 채운다//

글은 살아 있는 소리군요.^^

멋진 발상입니다. 잘 감상하였습니다. 창문바람 시인님^^

창문바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답은 아니지만 글을 쓰는 소리와 새겨진 글은 제겐 살아있는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감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용두 시인님.

Total 40,994건 396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3344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0 04-21
13343
부활절의 의미 댓글+ 10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2 04-21
1334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2 04-21
1334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6 04-21
13340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2 04-21
13339
탄생 (誕生) 댓글+ 3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 04-21
13338
부활 댓글+ 3
安熙善004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1 04-21
1333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4 04-21
13336 월수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9 04-21
1333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8 04-21
1333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6 04-20
13333
공원에 가면 댓글+ 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1 04-20
13332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 04-20
13331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4 04-20
13330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1 04-20
13329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3 04-20
13328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9 04-20
13327
섬의 시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9 04-20
1332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9 04-20
13325 월수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1 04-20
13324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3 04-20
13323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6 04-20
1332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0 04-20
13321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2 04-20
13320
저승꽃 댓글+ 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0 04-20
1331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 04-20
13318 安熙善004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4 04-20
1331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7 04-20
1331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9 04-19
13315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6 04-19
1331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4 04-19
13313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8 04-19
13312
민들레 댓글+ 4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1 04-19
열람중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3 04-19
13310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0 04-19
13309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0 04-19
13308
갓털의 소묘 댓글+ 7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2 04-19
13307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7 04-19
13306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2 04-19
13305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5 04-19
13304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7 04-19
13303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2 04-19
1330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 04-19
13301
자목련, 그대 댓글+ 1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6 04-19
13300
연탄재 댓글+ 3
安熙善004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3 04-19
1329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1 04-19
13298
아교(阿膠)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 04-19
13297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1 04-19
1329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3 04-19
1329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2 04-18
13294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3 04-18
1329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1 04-18
13292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2 04-18
13291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3 04-18
13290 Shu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1 04-18
13289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5 04-18
13288
댓글+ 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6 04-18
13287
댓글+ 1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1 04-18
13286
외로운 인생 댓글+ 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5 04-18
13285 이중매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2 04-18
13284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 04-18
1328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6 04-18
13282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3 04-18
1328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7 04-18
13280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3 04-18
13279
뽑지 않은 이 댓글+ 9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6 04-18
13278
기원 댓글+ 1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 04-18
13277
Why , I 댓글+ 2
安熙善004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3 04-18
1327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4 04-18
1327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7 04-1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