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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족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1,404회 작성일 19-04-06 09:54

본문

다문화 가족


시골 텃밭 주변에는

피부가 같은 다문화 가족이 모여 산다


갖가지 경험과 방법으로 살았던 사람들,

인쇄소를 경영하다 겸퓨터화된 세상

어느 날 철퇴를 맞고 밀려난 사장이나

벤처기업을 한다며 콘텐츠 개발은

뒷전이었던 무모한 아저씨도


강남에 카페를 차렸던 젊은 부부

외상 술값에 거덜 난 밑천도 모르고

이래저래 지금의 피난처로 쫓겨온 사람,


핏줄은 하나같이 같아도

생각과 뜻이 다른 다문화 가족?

봄을 맞아 흙 속에 온갖 잡초들

겨우내 잠들다가 제철을 만난 듯 경쟁하는데 



밭이랑 만들랴, 비닐 포장 씌우랴!

모종 심기 준비에 여념이 없는 지금,

이웃들의 관심과 참견도 만만치 않아

애써 만들어 놓은 결과물이 허탕일 때

어쩔 수 없이 주변 사람들과 막걸리 한 사발


서툰 참견 속에는

진실한 사랑이 숨어 있기에

당신과 나 하루가 눈꺼풀이 꺼져가는 시간

앞 개울 비릿한 냄새 초경을 알리듯

졸졸 개울물 소리는 파종의 시각을 

겨우내 잠들었던 농막들 게 구멍 열리듯 한데


게들이 여기저기 기어 나오는 시간

대지를 향해 느리게 걷는 보폭 속에는

저무는 인생에 외로움도 함께하고 있다.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떼기 밭에 옹기종기 모여서 농심을 태우는 모습이 정겹지요.
이제 그 철이 온것 같습니다.
시인님의 시밭에서 모종 몇순 뽑았습니다. ㅎ ㅎ 죄송.
한 주간 강녕하셨지요? 두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화도에 일상은 주변에 관심도 한몫 합니다
가끔은 잘못 전달된 지식이 헛 수고를 끼치는 사례도 있습니다.
주말 가족과 평안을 빕니다
감사 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군요 다문화 가족이 거기에 있었군요
농심으로 모여들어 옹기종기 싹 틔우는 곳

허수아비 벗삼으면
훠이훠이
외로울 새 없겟습니다만
ㅎㅎ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끔은 일을 하다보면
이런 일들이 종종 생깁니다

<시>라기 보다 느꼈던 생활을 요약해 봅니다
감사 합니다
주말 평안을 빕니다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네요 다문화가족, 서글픈 삶 버리지 못하고
다시 시작하는 피부색 같은 다문화 가족,
세태의 삶의 조각들입니다

좋은 주말 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같은 민족이면서 삶의 방향과 생각이 다른
지나간 과거를 다문화라고  표현해 봅니다

어쩌다 마주친 인연 이지만 다정다감 합니다
그런 맛으로 시골에 가끔 내려 갑니다
평안을 빕니다.

러닝님의 댓글

profile_image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알콩달콩한 이웃들이
소담스럽고
다들 힘이 드는 생활이지만 서로 정을 나누며 사는 모습이
정답고 아름다운 장면으로 잔잔한 감동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오늘도 좋은 시 감사드립니다 두무지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륜이 지긋 하지만,
그곳에서 처음 만남은 누구 할 것없이
낯선 설렘으로 가득 합니다

그래서 서로는 술 한잔이라도 나누려는 마음과
도와 주고픈 열정들이 꽃을 피웁니다
늘 다녀가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텃밭에 일을 하다보면
같은 나라에 살지만 문화적 이질감을 느낄때가 있습니다
생각과 견해 차이가 그런거 같습니다.
늘 따스한 마음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평안을 빕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도 다행입니다.
아픔을 보듬으며
정을 나눌 수 있기에...

그곳은 기름지기에
뭐든 잘 자라기 때문에
수확의 기쁨 얻으리라
그리 생각 되는 바입니다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
같이 보듬으며 산다면
희망의 꽃 피리라 싶네요.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각은 다르지만 따스한 인정이 느껴지는 마음들!
그래서 참 좋다느 생각을 해봅니다
늘 오시는 대도 변변한 대접도 못합니다
늘 건강 하심을 멀리서 빌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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