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게 꽃 나라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대게 꽃 나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1,105회 작성일 19-04-07 10:07

본문

대게 꽃 나라 


한겨울 심해 어딘가에

울긋불긋 피었을 게딱지 꽃

그걸 찾겠다는 야망 드넓은 바다

17시간여 달려 400m가 넘는 심해를

샅샅이 뒤집는 목숨 건 사투이겠다


그곳은 수중궁궐 해초가 웃자란

고대 유적 특성을 살린 수많은 암석

한껏 멋을 부린 바다 식물 사이에

꽃이 아닌 꽃으로 일생을 누리는 게들의 세상


어느 날 비릿한 전갱이 미끼가

저세상 지옥의 야타인 줄 모르고

지독한 촉각을 자극하며 유혹된 순간


묘하게 생긴 낯선 통발 속에는

저세상 대게 꽃으로 피어나려는 무리

낯선 그물망에 갇혀 보는데,

수면 아래 피는 꽃이라서 향기는 파도 내음뿐,


노심초사 낯선 세상 올라와 보니

모진 바람 속에 숨이 막혀 와

긴 발로 지혜를 모아 눈알을 굴려보니

피로 속에 쏟아지는 건 게거품뿐일세


어느 식당에 개 끌리듯 볼모로

그 좋은 심해 암 층수도 벗겨지고

따스한 가마솥에 꼬박 잠들다 보니

대게 꽃이 환생한 홍조 빛 꽃송이들


모여드는 사람마다

맛있다, 체면도 잃고, 게거품일세!

죽어서도 붉게 피는 대게나라 꽃,

야박한 인정에 맞서 대게의 붉은 눈빛 살아나는데.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지막 기는길
꽃으로
심해를 바라볼 수 있게해주는
저 대게
심오합니다
감동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즐거운 휴일 되셔요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네요
미지막 가는 길도 꽃으로 환생
대게의 일생은 아름답고 심오 합니다
주말 평안을 빕니다
감사 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게와 데게가 산 듯 죽은 듯
ㅎㅎ

게의 거품이나 사람의 거품이나
모두 한 통속인 듯
게거품입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침에 급하게 올리느라고 수정을 못했습니다
늦게사 몇자 수정해 봅니다
늘 사랑으로 읽어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주말 평안을 빕니다.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은 대개꽃 피는 곳에 가서 맛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입맛 땡기게 하는 나라로.....ㅎㅎ

감상 잘 하고 갑니다 두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즈음 대게 집 앞을 지나노라면 꽃이 빨갛게 피어나듯 합니다.
저 먼 바다에서 왔다고 생각하니 조금은 애잔한 생각도 듭니다
주말 평안을 빕니다.

러닝님의 댓글

profile_image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개요리집이 하도 많아
아무 생각 없이 지나치고 있었네요
시인님 시를 접하고 나니 생각이 새롭게
생겨 나고 있습니다~~
좋은시 감사드립니다 두무지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깊은 심해에서 수신제가 했는데,
어느날 기호가들의 먹이가 되는 순간  발갛게 피는
꽃모양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늘 오셔서 깊은 감동 입니다
평안을 빕니다.

쿠쿠달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쿠쿠달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개는 좋아하는데

이리 시를 보면 그날은 좀 경건해져서..

채식으로

비빔밥과 계란정도..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는 시고, 좋아하는 식욕까지 제약을 해서도 안 되겠지요
심해에서 힘들게 자란 일생이 허무한 꽃처럼 피었다가
끝나는 운명을 잠시 돌아 보았습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빕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게의 모락모락 피어나는 수증기는
식욕을 댕기기에 충분 합니다
저먼 심해에서 뜨거운 가마솤에서 생을 끝내는 운명이라 생각하니
좀 아이러니하기도 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Total 40,994건 400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3064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04-08
13063 安熙善4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6 04-08
13062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4 04-08
13061
무중 무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0 04-08
13060
야구장 단상 댓글+ 2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8 04-08
13059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4 04-08
1305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1 04-08
1305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 04-08
13056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9 04-08
13055
아침등산 댓글+ 6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0 04-08
13054
댓글+ 1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2 04-08
13053
진달래꽃 댓글+ 6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8 04-08
1305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9 04-07
1305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7 04-07
13050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0 04-07
13049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7 04-07
13048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4 04-07
13047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 04-07
13046 손양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3 04-07
13045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2 04-07
13044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6 04-07
13043 폭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0 04-07
13042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1 04-07
13041
할미꽃 그녀 댓글+ 14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7 04-07
13040
명의(名醫) 눈 댓글+ 16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5 04-07
13039
달개비꽃 3 댓글+ 18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2 04-07
1303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1 04-07
1303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9 04-07
열람중
대게 꽃 나라 댓글+ 1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 04-07
13035
달빛 골목 댓글+ 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6 04-07
13034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4 04-07
1303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0 04-07
13032
복수 댓글+ 6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9 04-07
1303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3 04-07
13030
댓글+ 1
jinko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0 04-06
13029
난민 댓글+ 4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9 04-06
13028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4 04-06
13027 스트레이트1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4 04-06
1302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6 04-06
13025
우상 댓글+ 1
安熙善4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0 04-06
13024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2 04-06
13023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6 04-06
13022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5 04-06
13021
열송이 장미 댓글+ 24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8 04-06
13020
그리움은 사랑 댓글+ 13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5 04-06
13019
속솜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4 04-06
13018
다문화 가족 댓글+ 1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 04-06
13017
배추고갱이 댓글+ 14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5 04-06
13016
월척의 기쁨 댓글+ 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 04-06
13015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 04-06
13014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8 04-06
1301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8 04-05
1301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1 04-05
13011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7 04-05
13010
4월의 연가 -2 댓글+ 7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0 04-05
13009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5 04-05
13008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 04-05
13007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2 04-05
13006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2 04-05
13005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4 04-05
13004
모기 댓글+ 1
安熙善4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8 04-05
13003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1 04-05
13002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0 04-05
13001
일탈(수정본) 댓글+ 8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9 04-05
13000
촉(觸)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0 04-05
12999
그리움 댓글+ 4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2 04-05
12998
사 월 댓글+ 21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2 04-05
12997
벚꽃 댓글+ 1
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7 04-05
1299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0 04-05
1299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6 04-0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