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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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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612회 작성일 19-03-21 08:09

본문

바람 / 백록

 

분다. 바람이 분다
사라진다. 바람이 사라진다
없다. 바람 한 점 없다


문득, 궁금해진다. 바람이 그리워진다
온단다. 바람이 또 온단다
마침내 왔다. 바람이 왔지만
막상, 그 바람이 아니다

아!


비렴의 전설을 따라 동쪽으로 갔을까
제피로스의 신화에 붙들려 서쪽으로 갔을까
혹, 백두대간 기슭 간절곶을 품고
영등할망 따라갔을까


나의 바람은 결코, 외눈박이 태풍이 아닐 뿐더러 

지긋지긋 치를 떠는 정치바람도 아니요

어느새 맛 떨어진 치맛바람도 아니다

그토록 바라던 나의 바람은 
어디로 숨었을까 


정녕!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주에 돌풍이 불고 있네요
시인님의 바람은 워낙 고매해서 함부로 보여주지 않은 바람 이지요
촉촉한 슬기를 모아 좋은 싹 하나 틔우는 행운을 빕니다.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 많은 바람은 건강에 좋지 않으니
간절기 바람이나 조심 하시지요ㅎㅎ

오늘은 바람이 찹니다 백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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