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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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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1,056회 작성일 19-03-20 10:28

본문

삶의 노래  /주 손


사람아, 우리 그렇게 힘들면

고향 포구나무 아래서 실컷 울어나 보자

억머구리처럼 목 놓아 울어도 누구 하나

눈길 줄 일 없으니 목을 놓아 울어 보자

포구나무 뿌리에다 생채기난 삶 묻어 두고

엉엉엉 소리내어  목청껏 울어보자

지치고 힘들어 눈물이 마를 때 까지

서러운 삶 품어안고 하늘에다 울어 보자

설운 몸 설 자리 바늘 끝에도 없고

어느 구석에 울 자리 비어 있드냐


저기 고향 포구나무 아래서 살아온 삶,

살아갈 삶 아가처럼 부여안고 밤 새워 울어보자

어쩌면 떫디 떫은 저 포구나무 열매도

켜켜히 쌓인 삶의 응어리가 아니더냐

언젠가 포구 열매 노랗게 떨어지는 계절이면

사람의 울음은 저절로 멎어 지리라

사람아, 이제 마음껏 웃어도 좋다

삶이란 한 순간으로 살아 갈 테니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울음이 한이되어 팽나무가
열매를 누렇게 맺고
마음을 열어 단맛을
주네요
즐건 하루 되셔요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엌방님의 시인적 감성을 닮고 싶습니다
단맛을 느끼셨다면 다행입니다

울고 싶을때 참지 마셔요 참으면 스트레스가
친구하자 달겨듭니다

편한하루 되세요^^*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힘들 때는 울어도 좋을듯 싶습니다
그러나 무언가 제약을 받는 현실이 안타깝기도 합니다.

인간은 참아야 한다는 근원이 깔려 있듯 합니다
울고 싶어도....
마음 찡한 시 함께 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 맞습니다 울고 싶어도 울음을 삼켜야 될 세월이다 보니
제대로 울지도 못 합니다

참아가며 사는 게지요

감사합니다^^**

러닝님의 댓글

profile_image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젠가 부터
울고 싶어도 울지를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럴땐 `한오백년` 노래라도 불러야 겠습니다 ㅎㅎ
주손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정선이 여린 분 같아 잘 우실줄 알았드니
그게 아닌가 봅니다 ㅎㅎ
울고 싶을때 울어 주는 것도 삶의 힐링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러닝님!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울지 말고  웃어주세요ㅎㅎ
희극은 비극보다  더 간절한 표정을 짓게 되기 마련이니까요

황혼의 빛이 눈길을 휘감는 까닭이기도 하고요**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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