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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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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50회 작성일 19-03-11 11:10

본문

눈물의 힘



아무르박



잊으셨군요
지난 여름 날의 기억은 추억이 아니였나 봅니다
추억은 상처를 치유하는 힘이지요


화가 많이 나셨군요
삼일이 지났습니다
하루 이틀 쯤이면 딱정이가 앉지요
기분이 우울하지요
자주 그런일이 반복되지요
삼일이 지나도 생각이 나면 우울증입니다


혼자 말을 하고 있군요
누군가 죽도록 미워집니다
억울한 일은 만들지 말자 했는데
답답하지요
아무도 제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주지 않지요
창문을 닫았습니다
외연을 가두어버린 조현증입니다


상상력이 풍부하군요
생각이 많은 건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표출하지 못하셨군요
타인의 시선에 무의의 적개심을 갖으시면 폭력입니다
내 안의 적을 남의 탓으로 돌리셨군요
꿈과 현실을 구분 못하시면 정신 착란증 입니다


무엇이 되고 싶나요
망상에 사로잡혀 잠도 오지 않습니다
헛것이 보입니다
환청이 들립니다
조금 전 일이 기억나지 않지요
다리를 떨거나 손이 떨리는 정서 장애가 시작됐습니다
만취한 사람처럼 말도 어눌합니다
생각은 곧 폭력으로 바뀝니다
실 없이 웃다가 옷을 벗고 거리를 활보하게 될겁니다
밥을 안먹어도 배고픈 줄 모르게 됩니다
외모는 말라가고 거울을 보지 않습니다
미처가는 것이 아니라 이미 미처버린겁니다


그런데 가만히 지켜보세요
눈물을 흘리지 않습니다
눈물이 때론 상처를 치유하는 힘이었는지 알게 됩니다
나를 위해 울 수 있는 것은
내가 얼마나 존귀한 사람인지 잊은 까닭이지요


당신은 지금 어떤 사람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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