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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변화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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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56회 작성일 25-08-09 18:03

본문

계절의 변화를 읽다 / 孫 紋


자연의 순환, 계절이 바뀌려 한다


24절기 중 立秋가 지나고 보니

땡볕 사잇길로 불어오는 바람결이

어딘지 모르게 冷氣를 품고 있다


그간 더위에 둔감해진 감각기관이

열기에 지쳐서 SOS를 타전하는 듯


이제 매미 맴송은 잦아들 것이고

풀벌레는 한 옥타브 올린 톤으로

클라이막스를 행해 치달을 것이며

朝夕으로 가을 민낯이 드리우고

여름과 가을의 공존터널을 지나면

天高馬肥의 가을이 찾아올 것이다


지난 세월을 반추하는 가을동화는

숙성한 후 물들어 비워갈 것인 즉

이는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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