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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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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40회 작성일 19-03-06 10:32

본문

 


어디 갔다 이제 오는 거니

네가 온다는 소식에

멋모르고 뛰쳐나오다

동상 걸린

아기 싹,

분홍치마 걸쳐 입고

마중 나온 진달래

각혈한다.

-

건너 마을 혼사 집

날 잡아놓고

부랴부랴 눈길 트고

봄소식

제일먼저 알리겠다고

노란팝콘 튀기던 개나리

떡쌀가루 머리 이고

끙끙거린다.

-

모퉁이 오두막집

서리 낀 굴 둑에

봄 향기처럼 김 피어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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