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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실루엣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189회 작성일 19-02-25 23:28

본문

봄바람 실루엣

 

​풀섬

봄바람이 옷깃을 스치고 가슴팍을

시원하게 한줄기 휘돌아 친다

인고의 세월을 뚫고 봄바람이

얼키설키 그물을 치며 바람 숭숭 떠돈다

 

봄바람이 내몸에 와 닿는 실루엣은

냉이 캐는 아낙네의 억새바람 입맞추는 실루엣

한 두뿌리 캐 한바구니 담아

오늘밤 냉이나물 새콤하니 봄기운 도네

 

사랑달이 밤하늘에 떴네

낮에 놀던 봄바람 실루엣

떠돌다 버린 낮달이

오늘밤 내 창가에 달마를 닮은 듯

 

봄바람 팔랑이는 언덕배기에

외로이 서서 봄바람 맞으면

실크처럼 부드러운 옷을 걸친 듯

온몸에 살랑살랑 솜털처럼 부드러운 실루엣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녁에 냉이 나물 드셨군요
봄을 다 맞아 버리셨네요
실루엣 같은 봄
부럽습니다
살가운 시를 맞이 했습니다
냉이국 먹고 싶네요
실루엣 바람몰고운 냉이국 봄을 다 마시고 싶네요
잘읽고 갑니다
풀섬시인님

풀섬님의 댓글

profile_image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들러봐 주심 고맙습니다.
오늘은 따끈한 우엉차 한잔 드세요.
부엌방 시인님
실루엣 같은 봄바람 맞고
환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오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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