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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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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1,349회 작성일 19-02-27 08:34

본문





석촌 정금용


 

 

 

처음에 배운


한 마디엔 냉큼 나섰고

두 마디에 날름거리다 여러 마디에서 주춤거려

아버지 팔베개 맡에서 잠든 소였다


6과 9가 헷갈리는 

순하게 길들여진 양이었다 



바깥은 12 가 무성하게 자란 땅 

언짢아 고개 든 사방은 민망한 말의 회오리

 

88에서 가운데를 빼면 욕이 사라져 고상한 팔팔이 될 터 

앞에 8을 자빠뜨리면 노상 입에 단 욕지기가 될 거예요

성가실 적마다 애용하는 국산품 이죠

 

그러다간

가냘픈 인격은 그예 몽당연필로 깎이고 말거예요

자나 깨나 불조심했듯 욕조심도 겻들이면 버릇이 되요

112알려 드릴 것도 99한 설명도 필요 없지요

 

33한 카페에서 스쳤던 꽃 미소 대신 

44건건 비아냥대시면 00 싫어질 거예요

 

아라비아는 모래도 많지만 숫자도 많아

1의 중동이 부러져도 11이예요

 

욕은 찌르는 눈빛에 저뿐 아니라

다친 상대마음도 메말라가요

 

헛힘 빼지 마셔요

차라리 눈도 감아요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할 줄 모르는 게 아닌
안 하는  욕된  비속어는  내두르는 혀끝이
서슴없이 일어서려는 제 무릎을  스스로 찌르는 창날이다

풍자일망정  더구나 시구詩句 로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숫자에 관련된 욕의 유래를 살펴보듯 합니다.
흔히 쓰던 시팔(18) 사사(44)건건 재미난 어구가 많습니다.
열(10)이라는 숫자가 함축하는 의미는 내밀하고 깊은 것 같습니다.
욕과 숫자에 얽힌 시 잘 보고 갑니다
평안을 빕니다.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헛힘 안뺄거에요
우아한 내 입에서 욕은 상상하기 싫거든요
어떤 회장님 사모님의 욕소리 섞인 소락떼기가 들여오는것 같네요 ...ㅎ

잘 보고 갑니다 석촌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깊은 산속 대낮에 정상에 올라가
옛다하고 욕을 한 대빡 뿌리고
시원하여 내려오다 풀숲에 걸려
한참을 무릅을 주무르다 온적이 있습니다
그 후론 그냥 왝 하고 고함만 지릅니다
그래도 시원하지는 안더라구요
메아리 같은 가 봅니다
즐거운 하루되셔요
정석촌 시인님^^

붉은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욕된 하루를 보내는 우매함을 경계하는 ~~~~
재밋고 속뜻 까지 챙겨 보는  ~~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감니다
석촌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알라!

살라 마리꿍
꾸엣입니다요
'욕'을 살살 달래어 눕히면
시의 '늉'이 됩니다요

12가 있는 시 혹은
3과 4, 혹은 6과 9의 스킨 십

5! 감사합니다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숫자의 뿌리로 파노라마 같은 욕의 행렬들,
1로 마무리되는 말미가 안심은 됩니다만 6 9가 좀 걸리긴 합니다
세월이 늘어 져서,,,^^*
잘 보았습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 속에서 5에서 3을 빼 2해 한다면
욕할 일도 없을 텐데 꼭 욕 먹을 짓
하고 있는 사람들 주변에 꼭 있기에.

가끔 5에서 3 억만 금 줘도 2해 하고
싶지도 않고 정말 욕 바가지로 퍼주고
싶은 쓰레기 같은 인간들로 치를 떠나

고물 고물 지나가는 떼지어 4는 개미에
5, 그 고물에 그 고물이 우리 인간사라
신이 4람 보실 때 역시 그럴 터라 싶어

5, 인애하신 구세주여, 불쌍히 여기소서
거울로 나를 들여다 보며 긍휼 구하고자
내님 앞에 숫자 2가 되어 머리 조아려요

5, 늘 건강 속 향필하옵소서`~***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러 문우님들께
112  뵙고  답글 드려야 마땅하거늘 **

부끄럽게도  뒤늦게 본  손주 맞으러  신생아 실  오가느라 이제 뵙니다
고맙기 그지없습니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참, 그러고 보니 욕은 산지가 아라비아였다는 생각,
저딴게 무슨 ㅒㅒㅒ gkejs djEjs djfls tksork rkqwkrl todrkrskspdy.

쪽바리를 욕하라면 하루도 짧을 욕 밭,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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