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가정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jinko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211회 작성일 19-02-27 09:19

본문

가정

 

 

허리통증이 심해

가만히 앉아있지도 반듯이 서있지도 못한 채

잠시 후면 듣게 될 참담한 앞날을 미리 내다본다.

 

허리에서 발끝까지 촘촘하게 죄어오는 악몽은

일상생활의 근력을 한순간 마비시켜

그나마 부담 없이 오르내리던 동네 뒷산 같은 직장이

한발자국도 내딛기 버거운 우뚝 솟은 봉우리로 탈바꿈하고

곰의 후손답게 일과 대신 매일 진통제를 삼키며

이불속에서 두발로 꼿꼿이 걸어 나가기만을 희망한다.

 

병원침대를 끌며 검사실로 향하는 간호조무사의 능숙한 솜씨는

상류를 거슬러 오르던 나의 날렵한 물갈퀴 시절을 떠올리고

침대에 말없이 점잖게 누워 있는 환자와

침대 손잡이를 잡고 덜컹대는 심정을 다스리며 따르는 보호자들은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불안을 말하던 나와 아이들을 빼닮았다.

 

방사선실에서 나온 조금 전 가족들이

얼음판 같은 복도 위를 미끄러지며 오고 있다.

악몽에서 깬 나의 눈에 그들은

TV에서 보던 봅슬레이팀이다.

간호조무사의 열렬한 응원을 받으며

누운 자리에서 진두지휘하는 환자와

양쪽에서 힘차게 물갈퀴를 휘젓는 보호자들이

구간별로 가로막는 장애물을 통과하며

빠르게 집안으로 들어서고 있다.


댓글목록

cucudaldal님의 댓글

profile_image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징코시인님 봅슬레이팀 자신의 암울한 상황을

기지로 처리하시는 군요.

화이팅

건강하시길 바라면

빠른 쾌유 기원드립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오래 앉아 타이프 하면
허리, 눈이 감당 못하지요.

저는 온열 요법을 하면서
몸을 다스리곤 했는데 렘프에
문제가 생겨서 요즘에는 그냥
지나치고 있으나 전구 교체 해
건강 지켜야 겠다 다짐합니다.

빠른 쾌유속 건강 지키사 향필하세요
[꿈길따라] 은파 오애숙 올림`~*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허리 디스크로 힘들때는
꼼짝을 못하고 보낸 기억이 납니다
다리를 못쓰게 만들더군요
지금은 움직이는데는 이상이 없는지라
고맙게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
빠른 쾌유를 빌어드립니다
jinkoo 시인님

Total 40,998건 413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2158
말의 혀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0 02-28
1215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9 02-28
1215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4 02-28
12155 꽃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9 02-28
12154
사슴 댓글+ 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9 02-28
12153
왜 울리는데 댓글+ 1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1 02-28
1215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5 02-27
1215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0 02-27
12150 하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2 02-27
12149
만만세 댓글+ 2
최마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9 02-27
12148
어머니의 묘 댓글+ 2
DOK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6 02-27
12147
홍매화 댓글+ 12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4 02-27
12146
망초꽃 댓글+ 4
맛이깊으면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1 02-27
12145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7 02-27
1214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4 02-27
12143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2 02-27
12142 산빙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4 02-27
12141
산 속의 힐링 댓글+ 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4 02-27
1214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2 02-27
12139
일탈 댓글+ 10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6 02-27
12138
봄꽃 댓글+ 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4 02-27
1213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8 02-27
열람중
가정 댓글+ 3
jinko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 02-27
12135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0 02-27
12134
욕辱 댓글+ 1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0 02-27
12133
커피 4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0 02-27
12132
바램 댓글+ 4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2 02-27
1213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0 02-27
1213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8 02-26
1212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9 02-26
12128
동강할미꽃 댓글+ 1
맛이깊으면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7 02-26
12127 소슬바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3 02-26
12126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1 02-26
12125
나쁜 년. 댓글+ 3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7 02-26
12124
사랑8 댓글+ 6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2 02-26
12123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3 02-26
1212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0 02-26
12121
경칩 댓글+ 14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6 02-26
12120
틈새촌 풍경 댓글+ 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 02-26
12119
낙서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7 02-26
12118
탈수되다 댓글+ 1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3 02-26
12117
기 쁨 댓글+ 2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7 02-26
12116 하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2 02-26
12115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7 02-26
12114
거미집 댓글+ 6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5 02-26
12113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2 02-26
12112
적선 댓글+ 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4 02-26
12111
넘쳐나는 의문 댓글+ 1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3 02-26
1211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7 02-26
12109 mwuj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0 02-26
12108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8 02-26
12107
두 손 잡고 댓글+ 2
최마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1 02-26
12106
연인 댓글+ 8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2 02-26
1210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 02-25
12104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9 02-25
1210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4 02-25
1210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7 02-25
12101
그대여 안녕 댓글+ 2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4 02-25
12100
물망초 일기 댓글+ 6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 02-25
12099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1 02-25
12098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0 02-25
12097
거미의 집 댓글+ 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2 02-25
12096
노루귀 댓글+ 1
맛이깊으면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4 02-25
12095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7 02-25
12094
아가야 댓글+ 14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3 02-25
12093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3 02-25
12092
목련 댓글+ 2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3 02-25
1209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3 02-25
12090
내편 댓글+ 9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1 02-25
1208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4 02-2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