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여행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시간여행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jinko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083회 작성일 19-02-22 08:42

본문

시간여행   / 진구

 

 

어떤 썩을 놈이

나의 텃밭 같은 신성한 작업장에

쓸모라고는 전혀 없는

집안에서 타는 자전거를 몰래 가져다 놨다.

텃밭을 일구듯

온종일 힘들여 종류별로 추려 놓은 재활용을

볼 때마다 자식들 모습만큼이나 뿌듯했는데

갑자기 들어앉은 것이

덩치는 산만해서 자리를 한가득 차지하고는

암만 힘을 써도 꿈쩍 않는 게

꼭 영감탱이의 화상이 떠올라 울화가 치민다.

그러고 보니 먹고사느라 여행은커녕 자전거조차

배우지 못한 염병할 팔자에

설움이 복받쳐 자전거에 올라타 발판을 돌린다.

 

돌아가는 발판에 시간이 감긴다.

더디게 흐르는 시간은

걸음마를 떼는 아이처럼 애간장을 태우며

두 번은 마주하기 싫은 모진 세월을 불러내

발목을 붙잡고 어찌나 징하게 늘어지는지

반평생 구부러진 무릎이 완전히 펴지고 나서야

튼실한 두 다리를 가진 젊은 내가 보인다.

찬란히 빛나는 젊은 내가

그토록 아름다운 젊은 내가

급류에 휩쓸리듯 발밑으로 사라졌을 때에는

강아지 같은 자식들이 왠수가 되어 있었다.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순간이동으로 청춘을
보듬었네요
봄같은 세월
따스하고 새싹이 밭에
피어오르는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Total 40,998건 414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2088
경칩 댓글+ 1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8 02-25
12087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6 02-25
12086 최마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2 02-25
12085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5 02-25
1208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5 02-25
12083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1 02-24
12082 최마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7 02-24
1208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5 02-24
12080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9 02-24
12079
봄 모험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9 02-24
12078
피폭. 댓글+ 4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1 02-24
12077
맥문동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5 02-24
12076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 02-24
12075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5 02-24
12074
산행 댓글+ 7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9 02-24
12073
들꽃 댓글+ 2
맛이깊으면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1 02-24
12072
구절초 댓글+ 21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6 02-24
1207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7 02-24
12070
인생의 봄 댓글+ 15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3 02-24
1206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6 02-24
12068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 02-24
12067
다대포 댓글+ 12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3 02-24
12066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 02-24
1206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1 02-24
1206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0 02-23
12063
참사람 댓글+ 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4 02-23
12062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9 02-23
12061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1 02-23
12060
벌목 넋두리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1 02-23
12059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2 02-23
12058
황혼일기 댓글+ 8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7 02-23
12057
느 낌 댓글+ 1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9 02-23
12056
자목련의 외출 댓글+ 1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9 02-23
12055
흰 패랭이 꽃 댓글+ 31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5 02-23
1205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4 02-23
12053
사계 댓글+ 5
맛이깊으면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7 02-23
12052
백의 댓글+ 1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02-23
1205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02-23
12050
남북의 창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7 02-23
12049
마음의 결 댓글+ 2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9 02-23
12048 mwuj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 02-23
12047
돼지머리 댓글+ 2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7 02-23
1204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8 02-23
12045
꽃의 향기는 댓글+ 1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1 02-23
12044
고맙습니다. 댓글+ 2
명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3 02-23
12043
내 나이 되봐 댓글+ 4
최마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2 02-23
1204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3 02-23
12041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4 02-23
12040
겨울 전설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6 02-22
12039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7 02-22
1203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4 02-22
12037
早春(조춘) 댓글+ 3
맛이깊으면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4 02-22
12036
회색지대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2 02-22
12035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4 02-22
12034
시소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8 02-22
1203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4 02-22
12032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8 02-22
1203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4 02-22
12030
갈림길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9 02-22
12029
봄,봄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8 02-22
12028
윙크 댓글+ 6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6 02-22
12027
파도 놀이 댓글+ 18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6 02-22
12026
나이테 댓글+ 4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6 02-22
열람중
시간여행 댓글+ 2
jinko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4 02-22
12024 티리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5 02-22
1202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2 02-22
12022 최마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8 02-22
12021
또 다른 행복 댓글+ 1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0 02-22
12020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0 02-21
1201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8 02-2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