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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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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954회 작성일 19-02-18 11:21

본문

겨울 호수


간 밤 설운 소리 들리더니
네 가슴 두터운 얼음 빗장 
마음은 빙수로 식어졌네
뛰고 굴러도 미동도 없고
쨍쨍 빗장 소리만 공허하구나

그러나 내 오늘 강태공 되어
네 가슴에 작은 상처를 내고
긴 낚싯대 드리워 
네 마음의 입질을 기다린다.

귀는 얼어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한데
낚싯대는 전혀 입질이 없어
오늘도 하릴없이 해가 기운다.
허나 내일 또 내일 그렇게 기다리면
춘군 돌아와 네 가슴 열고
네 마음 깊은 곳에서 입질이 오기를
열열히 기다리리라.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얼어붙은 호수가 녹아져
쩌렁처렁 봄을 부르지요
호수가 맑게 나뭇잎 비추는날
밤사이 봄이 오네요

인생만세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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