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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불을 머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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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mwuj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24회 작성일 19-02-20 03:55

본문


모두가 있는 운동장

누구도 관심가져주지 않는 구령대 밑에서

나홀로 담뱃불을 머금자


경망스런 불빛들이 일렁이는 건물속

누구도 관심가져주지 않는 골목 속에서

남몰레 담뱃불을 머금자


재떨이를 바라보자

겹겹이 쌓인 담뱃재 속에 숨은 유리바닥

그 유리는 원래 더러웠을까


그 유리가 더럽다고 생각하고있는

나 자신이 더러운걸까

담뱃불을 삼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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