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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심재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056회 작성일 19-02-13 16:28

본문

어떤 사람/심재천

 

흰 모자를 쓴 한 사람이

서서히 커피숍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

호피 색 롱코트를 잡아 먹는 진한 향수

흐르는 재즈 음악 따라 춤을 추니

거꾸로 각 세운 육체

우아한 시멘트 바닥을 기어 물이 차 올라

한 곳에 갇혀 갈 곳을 모르고

어디로 갈까?

저리로 갈까? "콧등에 나비가 앉아 있다고"두리번

지나가는 시간 밑에 그저 숨기만 해

골다공증 걸린 두 발

고장 나 허공에 기둥 세우네요

눈물이 그려진 창백해진 얼굴 속에서

그 사람은

나를 떠나보내려 자꾸만

정신병원 307호 생각뿐

본능적으로 모든 걸 닫아 버려

생이라는 아름을 지으려 연습하는 사람

그는

군중 속에서 길 잃은 미친 사람 입니다

 

 

 

댓글목록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심재천 시인님
제가 보기에는 에어맨으로 보이는데
군중을 모으는 힘이 분명한데요
꼭 미친 사람처럼 휘두르는 팔 하며 .......ㅎㅎ
저 나름대로 잘 읽고 갑니다
심재천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심재천님

그간 건강 하셨습니까? 반갑게 안부 드립니다
시심 속에 등장한 짙은 향수의 주인공......
알송달송 ...... 갸웃동 해 집니다

잘 감상하고 숙제로 남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심재천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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