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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되어주는 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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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64회 작성일 19-02-09 11:49

본문

      친구가 되어 주는 외로움 -박종영 외로움도 어느 때는 친구가 될 수 있다. 고독과 쓸쓸함을 벗으로 삼기에는 흉이 되는 삶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이왕에 혼자라면, 외로움을 친구로 삼아 시끄러운 세상의 소리 들리지 않는 곳에서 혼자의 생각을 줍는 것도 짝없는 시간을 즐기는 일이다. 간혹 그 길의 동행을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를 그 사람에게 모두 선물하는 것으로 외로움의 반려로 즐거운 동행이 되는 것이다. 침묵에 기대어 보는 오늘 하루, 얇아지는 겨울이 안기는 긴 밤의 고독은 사라지고 외로움의 길은 더 환하게 새봄의 기운으로 조금씩 가벼워지고 있다. 고요한 순간마다 매듭 풀어 서러운 기억으로 불어오는 고향의 바람 냄새, 상큼한 바람 속으로 사라지는 그대의 외로움이 더욱 간절한 초봄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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