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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마 / 호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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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56회 작성일 25-08-02 03:50

본문

장 마 / 호암


보이는 것 모두가 고통이라서 

절뚝이며 걷고 또 걷고 있네


뱀이 대가리를 휘저으며 혓바닥을 

날름거리며 독을 마구 퍼붓고 있다

눈에 박힌 보석들이 휩쓸려 가면서

몸부림 치며 울부짖는다


세상이 미쳐버려서 

하루 하루가 온통 슬픔이라서 

차라리 죽을 지경이네


작년에도 손님으로 찾아 온 그대

내년에도 또 찾아 올 것인가?

우리가 그대를 사랑하듯 

그대도 우리를 사랑했는가?

 

이제는, 겨울 손님인 

눈보라를 더 사랑하고 싶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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