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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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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08회 작성일 19-02-07 08:55

본문

 나그네 / 정연복

 

어쩌다가

이 세상에 생겨나서

 

지상을 거닐고 있는

나는 나그네.

 

사랑하는 가족이 있고

몇몇의 벗도 곁에 있지만

 

이따금 소스라치게

밀려오는 외로움의 파도.

 

그래도 생각해보면

삶은 더없이 좋은 것

 

슬픔과 괴로움 사이사이

기쁨과 즐거움도 있는 것.

 

하루해는 짧고

세월은 바람같이 빠르니

 

목숨의 끝에 닿기까지는

가벼이 나그넷길 걸어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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