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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4건 조회 1,059회 작성일 19-01-29 12:43

본문

거센 파도는 위험해

이제는 우리가 방랑을 끝내고 

고향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

힘차게 유영하는 은빛 날개 펼치고서 

짠 내음 뒤로 하고

꾹꾹 눌러 쓴 우리들의 사랑 이야기

강물 따라 거스르며 번져가고 있다

좁은 바위틈 지나가다 모서리에 찢겨서 흘린피 머금어도

고향 집 모래밭의 향기 따라 달려가다

내리꽂히는 폭포수를 만났다 

역동하는 힘으로 솟아오르다 떨어져 아찔하여도 

생을 잉태한 간절한 절규로 하늘을 날았다 


오름길에 뼈마디가 부서지는 산통을 견디며 

고향 집 자갈밭에 생을 풀어냈다  


본능은 사랑

엄마 부르는 소리 뒷걸음치는

하늘 바라보며 뻐끔거리는 생이 떠나간다 


소스보기

<p>거센 파도는 위험해</p><p>이제는 우리가 방랑을 끝내고&nbsp;</p><p>고향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p><p>힘차게 유영하는 은빛 날개 펼치고서&nbsp;</p><p>짠 내음 뒤로 하고</p><p>꾹꾹 눌러 쓴 우리들의 사랑 이야기</p><p>강물 따라 거스르며 번져가고 있다</p><p>좁은 바위틈 지나가다 모서리에 찢겨서 흘린피 머금어도</p><p>고향 집 모래밭의 향기 따라 달려가다</p><p>내리꽂히는 폭포수를 만났다&nbsp;</p><p>역동하는 힘으로 솟아오르다 떨어져 아찔하여도&nbsp;</p><p>생을 잉태한 간절한 절규로 하늘을 날았다&nbsp;</p><p><br></p><p>오름길에 뼈마디가 부서지는 산통을 견디며&nbsp;</p><p>고향 집 자갈밭에 생을 풀어냈다 &nbsp;</p><p><br></p><p>본능은 사랑</p><p>엄마 부르는 소리 뒷걸음치는</p><p>하늘 바라보며 뻐끔거리는 생이 떠나간다&nbsp;</p><p><br></p>

댓글목록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최후의 생을 마감하는
연어의 삶, 숭고하다 할까요?

감사합니다,  선아2 시인님!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벌써 설이 다가 옵니다.
이곳은 몇 몇 단체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잔치
있는 것으로 안답니다.

저희도 예전에 어머니
살아 계실 때에는 모두
모였는데 이제는 그저
자기네 시간에 맞춰서

한 달에 한 두 번 정도
더 잘 친정에 오는 듯
아무래도 아버님께서
가실날 얼마 남지 않아
자주 오가는 것 같네요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간사 살아 생전 제 고향을 못 가보고
하직하는 이들은 얼마나 애달픈 일인지

이곳에 계시는 할머니 할아버님들의
가슴에 한을 보고 있노라면 맘 아픕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나의 고향 조국에 살아 생전
한 번 가게 될런지 알지못하지만

그래도 나의 본향 천국에 대하여
늘 소망꽃 피우려고 노력합니다.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모님이 안계시니 고향도 멀어지게 되더군요
살아 계신 부모님 곁이 고향 아닐까요

감사합니다 꿈길따라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어의 기억 회로, 내비게이션이 어찌 따라가겠습니까?
죽음을 불사하는 귀향!

오로지 종족을 보존하겠다는 본능이니, 참, 자연의 섭리가
신비하면서 가혹하다는 생각 뿐입니다.

며칠 황급한 일로  돼지껍데기에 막걸리 마실 시간도 없었습니다. ㅎㅎ *^^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본능에 충실하다는게 신비 자체인데도
왜 그리 안타까운지 ......

그래도 잊지 말고 돼지껍데기에 막걸리는 드시도록 하세요 .......ㅎㅎㅎ
추영탑 시인님

러닝님의 댓글

profile_image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을  끝내고 고향으로 돌아 가는
연어의 일생이 눈물 겹내요 !
  사랑은 끝내지 않아야겠습니다 ~~^^
선아2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이 본능인 것의  지느러미로 쓴
생을 잉태한 간절한 절규라니**

얼마나  간곡하겠습니까?  절실해 보입니다
석촌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동안 땅만 파다 지쳐
댓글 자제해야 되는데
버릇 또 못 고치고 다시 시작됩니다

결국 고향은 어머니고 어머니는 고향인 듯 합니다
그속은 사랑만이라고 박박 우기고 싶습니다
선아2시인님^^
고생하셨습니다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의 귀향을 맛깔스럽고 그 추적의 눈부심을
가락으로 엮어서 펼쳐보이니
강가에 다달아 연어와 마주치는 전율을 느끼게 합니다.

선아2 시이님!

사이언스포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어의 마음이 궁금합니다, 강물을 거슬러 올라 가는 연어에게 묻고 싶어요
어떤 마음인지,
신비한 연어의 모습을 담은 시, 잘 보고 갑니다, 선아2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디선가 모질게 살다가 고향을 찾는 연어의 일생은
우리에게 늘 귀감 입니다
마지막 생을 고향 앞 강물에서 마감하는
측은지심 같기도 합니다
건필을 빌어 드립니다.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엌방 시인님 힐링 시인님 사이언스포임 시인님 두무지 시인님
감사를 드립니다
감기 기운으로 소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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