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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탈출기 한 컷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1,151회 작성일 19-01-26 13:20

본문

 

 

 

 

 

 

 

 

 

새벽 탈출기 한 컷 /추영탑

밤새 마신 독주가 새벽을 깨우지만

희뿌연 꿈이 아직 곁에서 떠나지 않는다

독보다는 치유를 바라며 마시는 독주는

맛보다는 그 형상이 아름답다

 

턱에 걸린 덜 마른 하품과 한숨과 두려움

죽은 자들의 안부를 듣기 위해 산자들을

모두 불러 모은다

정처와 거처가 다른 자들의 귓속말에서

웃자라 완성되는 새벽의 문장 한 줄

 

꿈속이었으리

“주검이 아직 도착하지 않은 죽음을 이곳에서는

삶이라 부른다” 이 말을 전해준 누군가가

아직도 내 안에 서있으므로

꿈밖으로 황급히 탈출하려는 시간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벽 술에 비몽 사몽하며 하시는
생각의 깊이가 기가 막힙니다.

아름다운 꿈을 꾸는 것도 아닐진데
현실은 건망증에 걸린 부류들!
이토록 묘사가 깊게 부합되게 하시니,
더 많은 건필을 빌어 드립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저 비몽사몽의 횡설수설입니다.
몽유로 오락가락하는 마음의 갈피 없는 방황이라고 해도 되겠습니다.

술 많이 못하는 속에 공주 한 병 들이부었습니다. ㅎㅎ *^^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장 끊은지 이십 년도 더 되었습니다.
이 곳에 나오는 술 이야기는 다 뻥입니다.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과
옛날의 기억이 버무려지면 술타령이 자신도 모르게 나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주손 시인님! *^^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실제로는 멀리 하시는 주님,
꿈속에서  거나하게 한잔 하시다
새벽꿈 깨고 아쉬워 하시는 것 같습니다, ㅎㅎ
건안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술 이야기는 거짓말이고
다 거짓말이면 거짓말쟁이 글쟁이가 될 것이므로, 부수적인
이야기는 거짓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ㅎㅎ

맛살이 시인님!  *^^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죽은자들의 안부가 궁금하지만
주검이 끝끝내 도착하지 않으면 삶인 곳
한자락 꿈의 의미가 심연입니다
역시 독특한 시상을
저는 따라할 수 없는 감각으로 풀어내시네요
잘 감상했습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은 지금은 살아있지만 언젠가는 죽는다,  라는
표현을 하려다 보니 그런 그런 글이 되고 말았습니다.

표현력의 부족이라고 해야 할까요. 감사합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 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어찌 몸도 마음도 늘상 복잡을 끼고 사는
이 비실이의 불면증 같이 머리 속이 어지러운 듯 합니다
그땐 술보다는 신경 안정제가 제 격일 것입니다
걱정 됩니다 시인님!

잘감상하고 고민하고 가옵니다
건안 하시고 행운의 꿈 꾸시도록 기도 합니다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량줄어서 술때문에 걱정할 일은 별로 없을 듯합니다. 
그러나 사람 사는 일이 평탄하기만 하겠까?

그 여기 저기 박치기 하며 사는 거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주는 맛보다 그 형상이 아름답다
운동이 끝난 후에 마시는 막걸리 한사발
내 속을 타고 흐르는 취기보다 붉어지는 내 얼굴이
더 이쁘게 보이는 이유를 이제야 알았네요 .......ㅎㅎㅎ

잘 보고 갑니다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아2 시인님!
본의 아니게 답글이 늦어 죄송합니다.
급하고 중요한 일이 생기는 바람에 돼지껍데기에 막걸리 한 잔 할
시간을 놓치다니....  ㅎㅎ

감사합니다. 선아2 시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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