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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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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135회 작성일 19-01-22 13:01

본문

    연인 / 김 재 숙

 

 

지독한

아름다움을 남기고

웃음으로 여겼던

아슬아슬한 뒤태가

작별이었음을

그녀가 두드리던

창에 불이 꺼지면

밤은 매일같이

나의 입술과 눈과 가슴으로

아픈 이름을 던졌다

몰랐다

어느 날

사랑이 깊숙이 울던 밤

수은주 떨고 있는 거리를

앳된 얼굴 하나 처연히 걸어가는

 

지워진 길 위에 서 있던

스물의 이름을 가졌던 연인

바로 나였다.

 


댓글목록

붉은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왠지 몸이 웅크려지는  할 말이 목으로 그냥 넘어가 버릴 것 같은 분위기에
저의 낮은 글을 봐주셔서 넘 감사드립니다

편안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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