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퇴직자의 로망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어느 퇴직자의 로망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031회 작성일 19-01-15 11:55

본문

어느 퇴직자의 로망


아무르박


해외여행도 시들어 갈 즈음
산해진미도 배부른 돼지가 되는 길이었다

천수제를 지내지 않아도
하늘이 주신만큼의 소출을 얻는 텃밭과
산수유와 감나무가 영글어가는
울 안 가득 해바라기를 심고 싶었다

늘 푸른 꿈은 대어를 꿈꾸는 바다
일엽편주에
스스로 부서져야 했던 파도였다면
모터가 달린 배 한 척을 마당에 계류하고 싶었다

누구나 다녀가라고
아니 선택한 사람이라면 무시로 문을 열라고
비밀번호는
오징어 삼겹살 오징어 삼겹살
그렇게 묻을 오가다 바다에 잠들고 싶었다

그리운 섬은 다리가 놓여있지 않았다
고래 등과 같은 백두대간을 굽어보다
멀고 가까움은 지척 간도
서울에서 영종도를 오가며 삶은 미련이다

땅값과 상술이 판을 치는 섬 아닌 섬에 들어
어느 도시인의 로망이 세 들어 산다
얼어 터진 보일러와 동맥경화에 걸린 붉은 물
왈칵 쏟아질 것 같은 석양만 있다면
참을 수 있는 일이었다

몇 달째 서울에 산다
불의 불식 불행의 싹을 키운 병중
물컹한 땅끝마을에는 절망뿐이다
정말 참을 수 없는 일은
지인의 소식을 하나둘 끊어내는 일이다

오랜 수술 끝에 회복실을 나선 아내는
여보, 이번에는 우리 통영에 세 들어 살아요

댓글목록

Total 41,002건 428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1112
색다른 사랑법 댓글+ 1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7 01-16
11111
동백꽃 댓글+ 28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7 01-16
11110
참된 사람 댓글+ 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4 01-15
11109
첫사랑 댓글+ 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4 01-15
11108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0 01-15
11107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7 01-15
11106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3 01-15
11105
파도가 울어 댓글+ 12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3 01-15
11104
아저씨3 댓글+ 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4 01-15
11103
사발꽃 댓글+ 16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5 01-15
11102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9 01-15
11101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3 01-15
열람중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2 01-15
11099
지나꽃 댓글+ 2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8 01-15
11098
태양 애인 댓글+ 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5 01-15
1109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7 01-15
1109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0 01-15
11095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3 01-15
11094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1 01-15
11093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2 01-15
11092
겨울 새벽 댓글+ 1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6 01-15
11091
暴雪 댓글+ 6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0 01-15
11090
눈동자 댓글+ 1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9 01-15
11089
새로움으로 2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0 01-15
11088
댓글+ 4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5 01-15
11087
잘살고 싶다 댓글+ 2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8 01-15
1108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9 01-15
11085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9 01-15
11084
겨울바람 댓글+ 26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 01-15
11083
백지의 눈물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2 01-14
1108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8 01-14
11081
재탄생 댓글+ 1
gyegeou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2 01-14
11080 하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3 01-14
11079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3 01-14
11078
생각 댓글+ 1
소영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8 01-14
11077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7 01-14
11076
식도락食道樂 댓글+ 1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5 01-14
11075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7 01-14
1107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6 01-14
11073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3 01-14
11072
손 걸레질 댓글+ 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9 01-14
11071
점입가경 댓글+ 4
jinko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9 01-14
11070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0 01-14
11069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 01-14
11068
세랭게티 댓글+ 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3 01-14
11067
까치밥 댓글+ 2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4 01-14
11066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6 01-14
11065
~김에 댓글+ 15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4 01-14
11064
한라봉 댓글+ 1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2 01-14
11063
사랑의 열매 댓글+ 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3 01-14
11062
새로움으로 댓글+ 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4 01-14
11061
엄마 댓글+ 6
DOK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 01-14
11060
칼라 연인들 댓글+ 1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9 01-14
11059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5 01-14
11058
가창오리 떼 댓글+ 9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9 01-14
11057
서릿발 댓글+ 24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3 01-14
11056
물의 감촉 댓글+ 2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1 01-14
11055
감성의 여정 댓글+ 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2 01-13
11054
새로운 시작 댓글+ 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7 01-13
11053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6 01-13
11052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4 01-13
1105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 01-13
11050
산방초 댓글+ 1
安熙善4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7 01-13
11049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9 01-13
11048
오동잎 댓글+ 1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 01-13
11047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 01-13
11046
이목(耳目) 댓글+ 8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4 01-13
11045
주물의 벽 댓글+ 1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9 01-13
11044
주름살 댓글+ 1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 01-13
11043
독립문에서 댓글+ 4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1 01-1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