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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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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033회 작성일 19-01-15 18:34

본문

 

아저씨3

 

 

결국 휴대폰 속 웃고 있는 아저씨를 인수분해 해 보았어요. 눈빛도 얼굴도

그냥 그냥 그냥 그냥 아저씨의 젖은 말투처럼 아저씨의 젖은 표정처럼

그래서 그래서 그래서 그래서 내 눈 밑은 항상 감으면 그동안 젖었던 것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올 것 같아서, 아저씨를 분해하다가 말았어요.

아저씨를 바라보는 대신 거울 속의 나를 내 스스로 인수분해 해 보아요.

내 젖은 눈 밑을 따로 떼어놓고 거칠어진 입술을 다른 한 쪽에 숨겨 놓아도

왜 나는 지금도 울고 있는 건가요. 아저씨! 나 어떡하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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