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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에 자리 잡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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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140회 작성일 25-07-18 15:29

본문

하얀색 우산을 펼쳐 가려둔 이유를 알게 되었다.

하늘색과 초록색 섞여서
청록색 아침에

어느 길로 가야 할지를 이제는 모르겠을 때.
비로소 그제야

진정으로 여행이 시작되고

활짝 열린 문에는 아무도 없어서 텅 비어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 기쁘게 맞이하기 위해서 기다리더라

흘러내리는 소낙비는 별들의 노래를 만들고
잦아들어 은하수 찬란하게

거울처럼 비춰서

어느덧 알아보게 되고
어느새 일어나 아름다운 물결 일으켜 춤을 추더라

한참을 걸어가고 나서야 의미를 알았다.
하늘의 색으로 스며들면서

삶에 색채를 더해

한껏 밝게 물들어 피어나고 맑게도 찾아와서
소중하게 맺혀들고

하늘을 가로지른 빛에 공전하며 이끌리듯
들불처럼 타오른 불꽃의 궤도에서

깊게 바라보니

아름답게 떠올라 소원하며 두 손 그러모아 띄워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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