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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가슴, 달빛의 유혹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onex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1,727회 작성일 25-07-20 00:45

본문

복숭아 가슴, 달빛의 유혹 / 김 재 철

 

너는 살며시 벌어진 복숭아의 결, 그 안에 봄빛이 숙성된 틈을 품었고

또한 밤새 젖은 속치마를 말리는 달빛 같아, 차마 마주보기 어려운 숨결

나는 너를 본 순간부터, 내 입술은 영혼의 숨결로 깨어난 악기였다.

 

너는 탁배기 첫 잔 같아, 허기보다 먼저 넘치는 짙은 향이었고

또한 마른 풀잎 사이로 스며든 새벽 입김 같아, 닿지 않아도 뜨거웠다

그대여, 네게 닿으려 본능이란 말조차 벗겨야만 했노라.

 

너는 두 번째 잔에 비친 달빛 같아, 흔들려야 제 맛인 아른한 얼굴이고

또한 실핏줄 안쪽까지 파고든 향기 같아, 거절할 틈을 주지 않는다

나는 이 순간, 말보다 먼저 심장이 네 앞에 엎드렸음을 고백한다.

 

너는 세 번째 잔을 넘긴 후의 웃음 같아, 이성이 부서지는 찰라,

또한 사발 끝에 남은 거품 같아, 더 마셔야만 닿을 수 있는 사랑이다

내 입맞춤은 네 숨결을 핑계 삼아, 죄 없는 바람마저 감싸 안으려 한다.

 

너는 가슴가리개 사이로 스며든 달 같아, 비치되 잡히지 않고

또한 등불 꺼진 연회 후의 악보 같아, 음표마다 너를 그리게 된다

나는 오늘, 혼보다 진한 사랑을 너에게 따르노라 두 눈으로, 두 입술로.

 

그대여, 이 밤을 너에게 묻고 간다

만일 그 썸이 환상이라면, 나는 그 감정선을 찢어버리리라

그리고 다시, 내 갈비뼈 속에 너를 새겨 넣으리라.





*. 친구와 한 잔을 하던 이미지입니다.

bb22f88fd85b434bce904b90a6899159_1759777459_72.jpg
*. 백호 임재를 생각하며 그녀와 감정 이입을 하는 알콜 주행을 해봤습니다.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현되는 성결의 아우름으로 가늠되는 혼과 육의 열락으로 서로를 생명 극의 도를 향하게 하는 성찰의 부름에 듭니다

onexer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onex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심 두렵습니다. 그동안 거친 곳(글을적는데있어매우자유로운기술인모임)
파괴적 실험과 엉뚱한 발상 습성에.... 분위기 파악 못하고
정제된 맑은 곳에서 자칫 저도 모르게 실수할까 말입니다.
잘못된 점 있다면 가차없는 매를 주십시오.  상기 글은 백호 임제 선생을
생각하며 19금 신사랑뎐 감정이입을 해봤습니다. 
tang 시인님 찾아와주시고 댓글 남겨주신 호의 잊지않겠습니다.

tang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성적 풍부함이 자유분방한 영적 놀이와 맥락을 같이 하여 소중함을 기리고 있어 축복 받은 성의 영적 아성에 있음이 목도 됩니다
좋은 글 같이 하게 되어 성적 카타르시스로의 환희로움을 즐기게 합니다

미소님의 댓글

profile_image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는 탁배기 첫 잔 같아 허기보다 먼저 넘치는 짙은 향이었고

나는 이 순간, 말보다 먼저 심장이 네 앞에 엎드렸음을 고백한다

너는 가슴가리개 사이로 스며든 달 같아, 비치되 잡히지 않고 또한 등불 꺼진 연회 후의 악보 같아, 음표마다 너를 그리게 된다

사실적이고 공감적이면서 감성적인 표현,  전문 모두 좋지만 뽑아본 시문이 저에게는 더욱 좋게 읽혔습니다
멋지십니다 ^^

청초(靑草) 우거진 골에 자느냐 누웠느냐
홍안(紅顔)을 어디 두고 백골(白骨)만 묻혔느냐
잔(盞) 잡아 권(勸)할 이 없으니 그것을 슬퍼하노라

onexer님의 댓글

profile_image onex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쿠~!  이렇게 직접 소스를 챙기시고..감사합니다.
(직유법,직유법,은유법) 틀 안에서
촘촘한 투망 하늘로 던져 반짝이는 시어들을
채취하다 잡힐듯 잡히지 않고 기력이 소진하여 몸살기운에
쓴 글입니다. 하나의 제품이 완성되어 갈 때 어느 한 부분이
꼭 말썽을 부리고...그것을 소비자에 맞게 에디팅 하여야 하는데,
여러가지 저항적 요소때문에 적당히 타협하여 나가면....
아니나 다를까 귀신같이 그 부분이 문제를 야기합니다.
성악가들이 뱃심이 있어야 하듯 글 또한 때때옷 입히는 과정이
몸의 기력이 있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시인님들께서 체력을 증진하면....목적 정해지고....
다듬는 인내력 연결되고 ...이건 정신이 아닌 하드웨어 베이스라고...
미소시인님  ~^^ 좋게 봐주시니..고맙구요..즐겁고 행복한
시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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