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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오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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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87회 작성일 25-07-25 07:58

본문

아리오소(Arioso)



그는 

손끝에 소리를 묻혀 노래하고 있었다


습도에 끈적이는 아침 

뿌연 안개처럼 아지랑이가 꼬리를 말아 올린다 


나는

그 소리를 받아 적으며 


내 몸이 수증기처럼 증발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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