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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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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31회 작성일 19-01-03 22:15

본문

꿈의 품격


아버지께서는 저를 보고
늘 꿈을 꾸라고 하십시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매번 제가 꾸는 꿈 속에
저를 가두지 말라고 하십니다
저만을 위한 그런 꿈은
차라리 꾸지 말라 하십니다

꿈을 짓는데 있어 중요한 것은
우리의 가치를 아는 마음이라고
곧 오십이 되는 제게
새 해 일출 선물로 말씀을 주십니다

그동안 주신 말씀으로 집을 지었다면
우주가 들어갈 집을 여러 채 지었겠습니다만
저는 오십년 동안 고집스럽게
티눈도 안 되는 나를
우리 속에 밀어 넣고 있습니다

우리라는 꿈에 금을 낸건
'나'라는 걸 알지만
오늘도 저는 우리 대신
'나'로만 살았습니다

우리의 밤이 뒤척일 걸 알지만
저는 오늘도 우리가 아닌
더 예민해진 나로만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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