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기차역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바닷가 기차역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161회 작성일 18-12-23 00:25

본문




페르골라에 해무海霧를 하얗게 씻어 널어놓은

오후의 바다

그리움을 탕진한 날이면,

나는 몰려오는 파도를 맞으러 여기 나오곤 했다.

 

작약꽃 숨이 조금은 뜨거워지는 오후를

뜨겁게 달구어진 철로 저편에서 전송하면서,

나의 외로움이 항상 철로의 저 끝에서 용솟음치는

바다로부터 왔음을 깨닫게 되었다.

 

간절한 꽃잎들을 죽여 편지를 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마다 다른 빛깔 다른 소리 다른 글자로 쓰인 편지.

편지 속에 나를 감추었다.

편지 속 청록빛 넝쿨로 뻗어 오른 나는

편지 속 또 다른 편지가 되어

페르골라를 한가득 덮는 것이었다.

 

나의 외로움은 무수히 떨어지는 하얀 꽃잎을 해무海霧에게 보낸다.

지상에 늘 무수히 나리는 꽃비가 황홀한 까닭은

우리만을 위한 기차역이 거기 바닷가에 있기 때문이다.

너의 심장을 바닷물로 씻어내며 내가 황홀히 우는 까닭을

해무海霧여 영원히 외로워하거라.

구름 속 그  기차역에서.

춤추듯 머물다가 또 어디론가 떠나가 버리는.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닷가에서 일박이일  쉬셨다
오셨나봐요
거기 어디예요 정동진쯤
기막힌 시 어쩜 영화의 초입부 같아요 넘 부럽습니다
시하나에 시어 하나 공부하느라
재미 있습니다 페르골라,작약.
등 감사합니다^^
행복한 휴일 되셔요
자운영꽃부리 시인님

자운영꽃부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상으로 쓴 시입니다. 해무가 있고 내가 있고 다른 이들은 도달할 수 없는 그런 기차역이 지상에 있을 것이다 하는 상상으로 쓴 시입니다. 내가 고독한 이유는, 그 기차역이 지상에 있기 때문이고 너도 나처럼 같은 이유로 고독해하고 있을까 궁금하다는 내용입니다.

사진으로 동백꽃이 있고 또 바다가 보이는 남도 어느 기차역을 본 적 있는데, 그 이미지가 아직도 생생하지만 가 본 적은 없네요.

정동진은 명성만큼 그렇게 대단한 감흥을 주는 곳은 아니더군요. 좋은 휴일 보내십시오.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꼭 서울에 가봐야만 아나
촌놈들
세상 경험 아픔 말  많이
이해 하시는것 맞죠
계속 읽고 배우겠습니다
매일 기대가 됩니다
부담스러워 마셔요
1편담에 2편 기다됩니다
언제 쓰시려나
스토킹도 아니고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자운영꽃부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일이 밀려서 정신 집중해서 쓰기가 어려워지네요. 뭐, 제 시가 배울 것이 있는 시는 아니구요, 부엌방님 시를 제가 잘 읽고 있습니다.

Total 41,002건 436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0552
어떤 시인 댓글+ 4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9 12-24
10551
졸음 댓글+ 1
생각날때마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7 12-24
10550
성탄일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0 12-24
10549
送舊迎新 댓글+ 2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4 12-24
10548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9 12-24
10547
춤추는 풀잎 댓글+ 11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8 12-24
10546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2 12-24
10545
붉은 꽃 댓글+ 4
安熙善4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9 12-24
10544
정유년 K씨 댓글+ 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7 12-24
10543
밤비 댓글+ 4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7 12-24
10542
이웃 댓글+ 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5 12-24
10541
온기 댓글+ 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9 12-24
10540
송구영신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2 12-24
1053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2 12-24
10538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 12-24
10537
영화같은인생 댓글+ 12
존재유존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 12-24
10536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0 12-23
10535
어제와 오늘 댓글+ 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9 12-23
10534 존재유존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1 12-23
10533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3 12-23
10532
댓글+ 1
오늘가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2 12-23
10531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8 12-23
10530
솜이불 댓글+ 8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1 12-23
10529
서릿발 댓글+ 3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6 12-23
10528
동지팥죽 댓글+ 1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3 12-23
10527
달의 궁전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8 12-23
10526 安熙善4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3 12-23
10525
억새밭에는 댓글+ 24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1 12-23
10524
불사의 산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9 12-23
10523
멍청이 2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7 12-23
10522
파고든다 댓글+ 1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0 12-23
1052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7 12-23
10520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 12-23
열람중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2 12-23
10518
인생은 여행 댓글+ 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1 12-22
10517
철새 댓글+ 3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2 12-22
10516
깃털 댓글+ 2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0 12-22
10515
배설 댓글+ 3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 12-22
10514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9 12-22
10513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7 12-22
10512
사랑의 팥죽 댓글+ 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 12-22
10511
미련 댓글+ 1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4 12-22
10510
겨울 편지 댓글+ 1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9 12-22
10509
본제입납 댓글+ 1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7 12-22
10508
겨울집 댓글+ 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1 12-22
10507
어떤 실업자 댓글+ 16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7 12-22
10506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3 12-22
10505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6 12-22
10504 安熙善4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1 12-22
10503
화장 댓글+ 1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7 12-22
1050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8 12-22
10501
가정과 행복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0 12-22
10500
일하는행복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7 12-22
1049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8 12-21
10498
첫 발자국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9 12-21
10497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 12-21
10496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6 12-21
10495
단풍 구경 댓글+ 5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2 12-21
10494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0 12-21
10493
겨울이 왔다 댓글+ 4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5 12-21
10492
송구영신 댓글+ 1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1 12-21
10491
그리움 댓글+ 1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5 12-21
10490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4 12-21
10489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0 12-21
1048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3 12-21
10487 安熙善4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2 12-21
1048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0 12-21
10485
이명 댓글+ 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4 12-21
10484
해무海霧 댓글+ 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 12-21
1048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5 12-2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