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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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눈 / 부엌방
그릇 장사를 나가신 어머니
고주박을 캐러 가신 아버지
보름달도 없는데
하얀 눈만 날리는데
삽작문 밖 담장 위로
보일 듯 말 듯
버선발 적시며 이제나
저제나 오실까
외양간 구유 통은 텅텅 비고
툇마루 안 누렁이는 눈만
껌벅대는
하얀 눈만 나리는데
성과 나는 볏짚 작두질에
어머니 마중은 깜박 잊어
여물죽은 펄펄 끓어 넘쳐
함박눈만 쌓이는데
댓글목록
선아2님의 댓글
세상 시름 벗삼아 함박눈이 참 맛있게도 내립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참 맛나시게 위로를 하십니다
따뜻합니다
누군들 좋아하지 않겠습니까
선아2
시인님
주말
평안 하십시요^^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묘사가 진미입니다.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시인님
들러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되셔요
힐링님의 댓글
시골의 정겨움이 묻어나는 우리 지난 시간들의
그 곯을 따라가면 진한 얘기들이 훈훈하게 합니다
진한 함박눈 나리는 그곳의 그리움이 가슴에서
그리는 계절입니다.
부엌방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장갑도 없이 소여물 썰던
왜 그리도 추운 기억이
지워지지 않는지
형님 같으신 시인님
말씀 따뜻하여
손을 녹이고 나갑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시간되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