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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줌 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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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마음 가는 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142회 작성일 18-12-09 22:17

본문


지면위에 살지만

지면위에 있지 않고

하늘아래 살지만

올려다 볼 하늘이 없습니다


하늘과 땅 사이

허공이라 불리는 공기의 살결들이 맞닿아있는 그 어느지점

시간의 티끌과 물질의 원소가 맞닿는 어느지점

무한한 것들과 충돌하며

무한한 이상이 내재된 지성과

우주의 모든 요소들이 결집된 존재


설명은 되지만 이해는 되지 않는

무한이란 막연함속에 진실을 찾다가

그 어떤 맞닿아 잇는 지점에도 결코 맞닿아 있지 않음을 깨닭았을때엔

이미 본론 없이 결론에 맞닿아 있는 존재


사실은 그 무엇도 없었지만

무언가 있게 되었다면

이유가 있었을 존재


하늘과 땅사이 딱 그 거리만큼

오늘도 흘러가야 하지만

시작과 끝이 같은 흘러감이란

언제나 허무에 맞닿아 있다


단지 흙이고

이유모를 호흡과 맞닿은 한 줌 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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