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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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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102회 작성일 18-12-03 11:31

본문

살아있기에/창문바람


누구나 살아있기에 언젠가는 죽기 마련이다.
내게도 당신에게도 죽음이란 건 누구에게나 찾아오겠지.
당신은 죽을 날이 얼마 안 남았다며
남아있는 시간도 강에 흘리려 했다. 


살아가는 게 아니라 죽어가는 거라는 당신.
향기로운 꽃도 지기 마련.
누가 영생을 꿈꾸리오.
하지만 살아있는 시간은 우리의 것. 


그저께 생기롭게 활짝 피어있던 꽃이
어제 가보니 짓밟혀 뭉개져 있었다.
죽을 날은 누구도 모른다.
그저 우린 죽기 전까지 살아갈 뿐이다. 


죽어가는 것이 아니라. 


오늘 뭉개진 그 꽃받침 밑에서
살아있는 꽃의 심장이 쿵 쿵 뛰고 있다.
분명 꽃은 다시 일어설 것이다.
죽을 날을 안다는 것은 당신의 오만. 


괴롭든 즐겁든 살아있는 한
우리는 살아가는 걸 멈추지 않아야 한다. 

댓글목록

창문바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러 사람에게 어떻게 살라고 말할 주제는 안되지만
살아있는 시간을 소중하게 여겼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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