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잠든 시간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그대 잠든 시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143회 작성일 18-12-04 09:57

본문

그대 잠든 시간


찬비가 겨우 그치고

낙엽이 이제야 숨죽인 시간


보름달은 어딘가로 깊숙이 가려

산비탈 하얀 안개가 대신

떠나는 가을을 잠재우고 있다


가끔 음울한 바람 소리

늙어 쇠잔한 소리꾼처럼

흐름도 박자도 간헐적 숨이 차오른

알 수 없는 소음처럼 전해진다


골목에는 마주한 작은 가게

창가에 별들이 은밀히 찾아와

삼십 촉 전등 아래 소멸하여 가고


손님도 한가한 시간

달을 따서 현관에 걸어볼까?

이슬을 꿰어 구슬을 손님에게 나눠 줄까

허황한 꿈이 무르익는 저무는 가을밤


일확천금도 가벼운 게딱지!

휑 그런 텅 빈 가벼운 주머니

가게 안 이별가는 십팔번 세레나데

공허의 밤으로 영혼을 끌고 가는데


오늘따라 숨 가쁜 불자동차 소리

떠나는 계절도 그 뒤를 쫓고

모두를 잃어버린 시골집 농막에는

불빛도, 주인도 잃어버린 암흑천지


건너편 조그마한 교회 십자가

때 늦은 나방 한 마리 올랐다, 떨어졌다

밤이면 빨간 불빛에 쇠잔한 날갯짓,

 

목숨 건 신앙처럼 서민의 삶도 힘들기만 한데.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조리 앗긴 계절에  춤사위가
그곳 농막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그려  ㅎㅎ

현관에 걸린 농월 또한  탁월했고요

별빛도 주인도  주린 배도 
가려주는 어둠은  덮어주는 이불깃이라  할만 하겠습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계절도, 인간도 끝으로 저무는 시간
시골 농막의 외로운 사투가
서민의 삶처럼 비칩니다

가끔은 교회 불밫따라 오르는 나방들의 처절한 몸부림 처럼
안타깝기도 합니다

어디를 다녀 오셨나요?
한 동안 이곳에 뜸했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풍경이 풍경을 지우는 밤,
나방인들 이 추위가 어찌 두렵지 않겠습니까?

시골의 밤은 밤마저 재워 버립니다.  밤이 오는지 밤이 갔는지,
지친 몸에는 그저 안식이....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깊은 밤!
어둠이 모두를  휩쓸어버린,
세상은 그 속에 갇혀 신음도 못하듯
불빛아래 나방 한마리 처절한 몸부림을 보았습니다.

어쩌면 잠 못이루는 서민의 삶 같기도,
생각 나는 대로 조합해 보았습니다.
늘 건강 하시고 즐거운 일상을 주문해 봅니다.
감사 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을 따라 현관에 걸어놓는다면
문전성시겠습니다
잠들기조차 어려울 테지요
밖엔 겨울비가 추적거립니다
막바지 환절통인 듯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은 어차피 흐르는데,
생각은 찹잡 합니;다
아마도 해 놓은 일은 없고 허무한 감정이지 싶습니다
귀한 발걸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계절이 떠나고 오는 소리
그대가 잠든 시간은
겨울이 오면 고달퍼지는 서민들의 삶이었네요


즐감하고 갑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거두어 놓은 일은 없고 자꾸만 흐르는 세월에
복잡한 마음을 피력해 보았습니다
다녀가신 흔적 고맙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Total 41,006건 442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0136
말의 뼈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2 12-04
10135 安熙善4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3 12-04
10134
겨울나무 댓글+ 2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9 12-04
열람중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4 12-04
1013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3 12-04
10131
알박기 댓글+ 6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1 12-04
10130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2 12-04
1012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9 12-04
10128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3 12-04
10127
댓글+ 1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4 12-04
10126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3 12-03
1012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9 12-03
10124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6 12-03
10123
낙엽 댓글+ 1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9 12-03
10122
연애상담소 댓글+ 4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7 12-03
10121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 12-03
10120
댓글+ 1
렉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6 12-03
10119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6 12-03
10118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1 12-03
10117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3 12-03
10116
살아있기에 댓글+ 2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 12-03
10115
삶의 무게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9 12-03
10114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6 12-03
10113
억새의 정체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0 12-03
1011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0 12-03
1011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3 12-03
10110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9 12-03
10109
빈 병 댓글+ 4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12-03
10108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9 12-03
1010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0 12-02
10106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3 12-02
1010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3 12-02
10104 安熙善4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5 12-02
10103 장의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7 12-02
10102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1 12-02
10101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8 12-02
10100
고무줄놀이 댓글+ 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0 12-02
10099
사랑의 열매 댓글+ 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8 12-02
10098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5 12-02
10097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7 12-02
10096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5 12-02
1009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4 12-02
1009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 12-02
1009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1 12-02
1009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1 12-02
10091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9 12-02
10090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2 12-02
10089
美人圖 댓글+ 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3 12-02
1008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4 12-01
10087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4 12-01
10086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5 12-01
10085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2 12-01
10084 서문인감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3 12-01
10083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5 12-01
1008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8 12-01
10081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3 12-01
1008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1 12-01
10079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5 12-01
10078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5 12-01
10077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3 12-01
10076 유욱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6 12-01
10075
사춘기 댓글+ 3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7 12-01
10074
겨울 댓글+ 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6 12-01
10073 하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4 12-01
1007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4 11-30
1007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8 11-30
10070 하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7 11-30
10069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4 11-30
10068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 11-30
10067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2 11-3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