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갯물, 또 하나의 전설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큰갯물, 또 하나의 전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987회 작성일 18-11-26 10:15

본문

큰갯물, 또 하나의 전설 / 백록

 

 

 뿌리가 묻힌 대포大浦마을은 뜻 그대로 포구가 커서 큰개인 줄만 알았지

그런데 이 섬을 떠난 후 부쩍 의심이 많아진 내 귀를 물어뜯던 건

다름 아닌 연기 같은 소문이었지

 

그러니까 내 고향 큰갯물 바당 한가운데서 마을의 안녕을 연개소문처럼 굳건히 지키던 큰개가 문득 집을 나갔다는

개소문이었지. 달아 나도 길 잃은 개처럼 어이를 잃고 멍해지던 그날의

고쳐 말하면, 밀물에 잠이 들고 썰물에 철썩철썩 짖어대던 물개 아닌 돌개가

소리 소문 없이 사라졌다는 것

 

그로부터 며칠 후,

다행히 돌아왔다는 소식에 언제부턴가 잃어버린 내 꼬리도 개처럼 마구 꿈틀거렸지

도둑이 없다던 삼무도에 그새 도둑이 득실거리는가싶어 안절부절 못하며

사실, 전설 아닌 전설의 고향이 그리워 애를 태우던 시절의 이야기지

 

한동안 얼이 나간 사람들 중장비를 동원하여 그 진통을 치료했다지만

이 마을에 또 하나의 우스개 같은 전설로 기록되겠지

풍덩 뛰어들어 내 조상들의 안녕을 축원하며

한없이 어루만져주고 싶은

앞바당 저 개바위의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1,033건 444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002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8 11-27
10022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6 11-27
10021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 11-27
10020 공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3 11-27
10019 Rave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4 11-27
1001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8 11-27
10017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11-27
1001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0 11-27
1001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2 11-27
10014
나무 댓글+ 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5 11-27
10013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9 11-27
1001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6 11-27
10011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0 11-27
1001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9 11-26
1000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5 11-26
10008 브르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 11-26
10007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3 11-26
10006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5 11-26
10005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 11-26
10004 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1 11-26
10003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8 11-26
1000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7 11-26
10001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 11-26
1000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 11-26
999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6 11-26
9998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 11-26
열람중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8 11-26
9996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0 11-26
999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4 11-26
999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8 11-25
999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8 11-25
9992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1 11-25
9991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6 11-25
9990 하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 11-25
9989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4 11-25
9988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0 11-25
9987 서문인감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 11-25
9986
치매 댓글+ 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2 11-25
998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1 11-25
998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7 11-25
9983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3 11-25
998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6 11-24
998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7 11-24
9980
커튼 댓글+ 4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5 11-24
9979
첫눈 댓글+ 4
네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8 11-24
9978
도토리 댓글+ 3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0 11-24
9977
댓글+ 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6 11-24
9976 서문인감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9 11-24
9975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3 11-24
9974
누룽지의 길 댓글+ 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9 11-24
997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2 11-24
9972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8 11-24
997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6 11-24
9970
첫눈 내리면 댓글+ 2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8 11-24
9969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7 11-24
996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1 11-24
996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3 11-24
996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5 11-24
9965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0 11-24
996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4 11-23
996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1 11-23
9962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7 11-23
9961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9 11-23
9960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0 11-23
9959 모카와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0 11-23
9958 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6 11-23
9957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 11-23
9956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3 11-23
995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0 11-23
9954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8 11-2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