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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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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본죠비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41회 작성일 18-11-09 01:25

본문

초겨울

 

 

 

밀물인 듯 휩쓸려 오는

겨울의 손끝 발끝 옷깃은 차갑기만 하다

겨울비 인 듯 가을비 인 듯

세찬 빗방울에 성큼 다가올 겨울 걱정에

동면을 준비하지 못한

가녀린 목숨들 서둘러 분주 할 때이다

 

만상의 홍엽들

겨벼이 가을을 털어 버리고

떨어지는 발자욱마다

찬서리는  검은 새벽을 열고

몽땅 얼어 붙을 겨울만이 지척이다

 

겨울은 앙상한데

차갑고 쓸쓸하고 외롭기만 하다

저 먼 겨울바람 문풍지를 두드리는데

뼈끝으로 고이는 바람이 날카롭게 배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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