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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오고 있어요 / 호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120회 작성일 25-07-04 01:17

본문

밤이 오고 있어요 / 호암


밤이 오고 있어요

나에게 피를 공급 해줄 밤이 오고 있어요

핏빛보다 더 진한 밤이 오고 있어요

밤 속에는 

천 년 치 의지와 

천 년 치 지혜와 

천 년 치 눈물이 잠재 되어 있어요

사랑하는 그대여!

오실 때도 밤을 가실 때도 밤을 사용하시고

밤 아니면 어디에도 머물지 마시옵소서


물 위에 떠가는 나뭇잎처럼

바람에 휘날리는 꽃 잎처럼 떠도는 생입니다     

번개 속엔 그대

천둥 속엔 나

지향 하면서 개척 하면서

우린 어디로 향하는 늦가을 행렬인가요?

오늘도 

거친 숨 헐떡이며 달빛 속에 유성 따라서 

밤이 오고 있어요










 


댓글목록

탱크님의 댓글

profile_image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님과 함께 하는 밤이 되시길. 이것이야말로 빛나는 밤이네요. 별이 빛나는 밤의 속내를 알듯 한 시네요. 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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