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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의 동거(同居)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94회 작성일 25-07-04 23:07

본문

공존의 동거(同居) / 孫 紋


우리는 알듯 모를듯 이상한 동거상태로 살고있다


한 핏줄인데도 알듯 모르는 게 점 점 늘어가고

모르는 사람도 마음을 열면 점 점 알아지게 되는


딱히 음식선호가 안될 때 비빔밥을 먹게되는 것은

이질적인 서로를 버무려 함께 섭취하는 것으로

몸 속의 동거는 혼합이 아니라 융합이기 때문이다


무릇 자연의 동거는 별개이면서 함께하는 것처럼 

사람의 마음도 고도의 기술도 결국 융합에 있음을


색(色)과 음(音)을 잘 조율하는 것이 예술이라 하듯

어느 곳에 있든지 열린 우주공간 자연과 더불어

마음을 잘 섞을 수 있다면 그게 공존의 동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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