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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명의 명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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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73회 작성일 18-10-26 08:40

본문

명명의 명암

도골


지구 한자락
순식간에 쓸고 간 자리를 보니
모습도 없고 보이지도 않는 것을
바람이라 붙여줬을까 싶다

툭하면 빗나가는 동명이체는 왜 그 이름인지

​바람이 많이 무너진 땅이라 해도

세상이 아무리 험악하다 하여도
지옥이라 부르는 건 아니지 않는가

꿈틀거리며 살아가는 바탕인데

지당이라 부르는 것이 지당한 말씀이라고
죽어서 가는 곳이 천옥이라고

지금 여기서
가까운 사람의 이름을 부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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