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 유감, 혹은 다른 유감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백록담 유감, 혹은 다른 유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1,969회 작성일 18-10-28 15:26

본문

 백록담 유감有感, 혹은 다른 유감遺憾 / 백록

 

 

  관이 향기로운 그는, 모가지가 길어 슬픈 짐승은

  소문대로 노천명의 백석이었을까

  아니 나도 그렇다. 관이 그다지 향기롭지 못하지만

  모가지가 기린보다 채 못 되겠지만

  슬프게 비치는 건 매한가지므로

 

  그런 내가 내 뿔 같은 나의 뿌리를 찾아 해발을 딛고 네 발 짐승이 되어 헉헉 1,950을

헤아리며 기어올랐다. 그 정상엔 한때 태곳적 히말리아의 마그마를 품었을 흔적이 전

속 백록이라는 이름으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지친 기색 없이 섬 전체를 아무도 몰래 둘러보며 목을 축이며 오르락내리락했을

혹시, 불꽃처럼 솟구친 뿔을 품은 백룡의 족속이었더냐

  짐작컨데, 애당초 하얀 종족이 아니었을 너는

  메마른 세월에 말라 속속들이 말라버린 너는

  더구나 홀로 사랑에 굶주린 너는 필시

  나의 전생일 터

  이 높고 적적한 곳을 우두커니 지키고 있는 너는 필시

  너의 후생인 나를 줄곧 내려다보고 있었겠지

  희끗희끗 너를 닮아가는 나의 평생을

 

  어느덧 서리꽃 피워 부쩍 향기로워진 너는

  이후, 하얀 생각에 푹 잠겨버릴 너는

  한동안 나를 멀리하겠지만

  난 너를 내가 죽는 날까지 가슴에 품어야겠지

  네가 목을 빼고 언젠가 둘러보았을

  이 기스락에서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태의 닠을 꽤 아쉽지만 과감히 버리고 백록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아껴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나싱그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구에게는 그 마음의 산은 시지프스의 신화일 수도 있다는 생각
한라는 지금 이 시간 무엇을 꿈꾸고 있을지 기대됩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태운님
백록 아우 시인님! 새로 명명 하신 닠을 축하 합니다

우리나라의 보배 섬인 제주도의 상징 백록의 깊은
사연과 영원의 상징인 우리나라의 보물섬 백록을 다시 한번
시심 속에 잠겨 깊이 머물다 가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김백록 아우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벼운 닠을 버리고 무거운 닠으로 바꾸다 보니 사실 약간 부담이 되는군요
어떡합니까, 이왕 바꿔버렸는데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다짐
다시 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쾌차바랍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태백준령이  용트림을 하려면은
백록 꼬리뼈로  중심을  헤아려야 할 진데

가히  굳굳한  채찍을 기대합니다
향긋한 국화향내나는  필향을  백록으로 휘둘러 주시옵기를 >>> 고대하렵니다
석촌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꼬리뼈라시니 살짝 뼈가 담긴 듯한 뉘앙습니다
ㅎㅎ

여긴 태백준령관 다른 맥이지요
한라 자체가 용심을 품은...
그 휘하로 작은 용들이 자그마치 360여 마리...
어떻습니까, ㅎㅎ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친 기색도 없이 섬 전체를 아우르는 백록,
언젠가 목을 축이려고 오르락 내리락 하는 형상이
내용 중에 빼어난 진수 같습니다

정성과 심혈을 다하신 작품 경의를 표합니다
시인님께 더  많은 발전을 기대해 봅니다.

이종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록으로 다시 태어나신다니 한라를 정복한 시인님의 모습이 보여옵니다.
오름을 품고 다스리는 장대함을 기대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낱 꿈일 뿐이지요
가당키나 하겟습니까
시인의 특권이랄까
제멋대로 지껄이는 중입니다
감사합니다

Total 41,033건 45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9533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2 10-30
9532
여름밤 댓글+ 9
뭉실호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 10-30
9531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6 10-30
9530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1 10-30
9529
댓글+ 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3 10-30
9528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7 10-30
952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4 10-30
952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9 10-30
9525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5 10-30
9524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5 10-30
952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2 10-30
9522
詩人 댓글+ 6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 10-30
952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4 10-29
952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2 10-29
9519 브르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2 10-29
9518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8 10-29
9517 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6 10-29
9516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 10-29
9515
나락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0 10-29
9514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3 10-29
9513 DOK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4 10-29
951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0 10-29
9511
무청 댓글+ 2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0 10-29
9510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5 10-29
950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7 10-29
9508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7 10-29
9507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2 10-29
9506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 10-29
950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 10-29
9504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7 10-29
9503 본죠비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0 10-29
9502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4 10-29
9501
가을 댓글+ 1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4 10-29
9500
목마와 숙녀 댓글+ 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2 10-29
9499
중년의 고독 댓글+ 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5 10-28
949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8 10-28
9497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6 10-28
9496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8 10-28
9495 安熙善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 10-28
9494 江山 양태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10-28
9493 DOK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4 10-28
949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0 10-28
949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2 10-28
9490 네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4 10-28
9489
밀정 댓글+ 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2 10-28
열람중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0 10-28
9487
향기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8 10-28
948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7 10-28
9485 강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10-28
9484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9 10-28
9483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8 10-28
948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7 10-28
9481
들꽃 이야기 댓글+ 9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7 10-28
9480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1 10-28
9479 본죠비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4 10-28
9478 브르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3 10-28
9477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7 10-28
947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0 10-27
947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0 10-27
9474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4 10-27
9473 강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2 10-27
947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9 10-27
9471 심재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1 10-27
9470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3 10-27
9469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7 10-27
9468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3 10-27
9467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7 10-27
946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1 10-27
9465
복숭아 댓글+ 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0 10-27
946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7 10-2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