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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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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610회 작성일 25-06-27 09:04

본문

미안하다

환한
봄꽃처럼
사랑으로
내게로 온 고귀한 사람아

파랑새 꿈을 접은
맑은 사람아
내 텅 빈 주머니 햇살 한 줌 넣어주고
미소로 삭힌 사람아

가난으로  손때 묻은 세월
참아내며
내 품에 남루로 잠든 사람아

바람 끝에 손 내밀며
어둡고
허기져 울던 나를
눈시울로 가만히 안은
내 아내여


미안하다

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 품에 남루로 잠든......

울컥합니다.

못난 사람 만나
시부모 봉양에 자식들 키우느라 고생만 한
집사람 생각에 마음의 살갗이 불에 덴 듯
아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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