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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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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848회 작성일 18-09-18 18:55

본문

꽃이라고 말하길래 꽃인줄 알았다

누군가 들꽃을 말하길래 그다음부터는 들꽃이 되었다

들꽃이 아름답다고 말하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게된다

감수성이 풍부한아이 혹은 꽃보다는 마음이 여린아이로

하지만 누군가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면

세상에서 가장 이쁜꽃은 들꽃이라는 이름보다 그 꽃이였을텐데

아직도 사람들은 들꽃과 관상용꽃을 달리본다

여전히 들에는 봄을 알리는 꽃이 피고 가장 아름다운건 들꽃이라 말하고 싶지만

세상엔 나름의 법칙이 있고 들꽃을 아름답다고 말하기엔 난 여전히 겁쟁이다

그래도 시에서는 사진속에서는 이름모를 꽃들이 아름답게 피어나고

사람들 마음속에도 나름의 지키고싶은 깨어나지 않은 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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