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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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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1,507회 작성일 18-09-13 21:50

본문

1.

여름잎들이 저 높은 데서 점차 두터워진다. 

얇은 유리창같은 여름하늘에 두터운 청록빛 얼룩같은 

직박구리새 우름소리가 묻었다. 

내가 깨뜨릴까 두려운 것은 저 얇디 얇은 여름하늘만이 아니다.

이 깊은 녹음綠陰 아래에 나란히 누워

너와 나는 넘치는 햇빛의 은총 속에 함께 익사했던 것이 아니던가!

우리 귓속을 관통하여 어디론가 날아가 버린 

그 통통한 초록 날벌레의 숨소리를 

네 반쯤 감은 눈꺼풀이 부르르 떨며 망막網膜 안에 들여놓고 있었던 것이겠지. 


여름하늘의 망막網膜을 누군가 예리한 것으로 갈라 놓았다.

하늘의 빛 속에도, 날 것인 신경神經가닥이 있음을 내 알겠다.

하늘도 자기가 영겁을 통해 죽어가고 있는 것을 알고 있겠지.

누군가의 목소리를 통해서

나도 이렇게 불리워지고 싶다.  

   

 

2.

찾아오지 않던 손님들이 모여든다.

 

우엉처럼 아삭아삭한 비췻빛 하늘, 방울방울 날리는 즙많은 바람,

응달에는 흙냄새, 풀비린내 묻은 도기陶器의 파편, 이유 없이 반짝이는 모래알들, 사각사각 부딪치는 잎들, 스르르 두터운 잎으로부터 미끄러지고 있는 느른한 거미줄, 흙 위로 돌출한 칡뿌리가 몇 번이나 가슴을 구부리고 구르노라면 청록빛 바탕에 금빛 윤 도는 벌레가 기어 나온다.  


세상에 이유 없이 사라져 가는 것들이 어디 있으랴? 

이 여름햇빛도 어디선가 다함이 있는 것이기에 

햇빛의 사이사이 빈 곳에 의 갈랫길을 담고 있는 것이리라.

진실한 눈물은 위로 위로 흘러간다. 

사랑은 더 큰 사랑 안에서만 감추어질 수 있는 것이니,

귀 기울여라! 풍성하게 베풀어지는 이 음향의 성찬盛饌 속에서

우리는 더 가난에 가까와져야 하는 것이니.

 


댓글목록

자운영꽃부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작은 방에도 서로 감시하고 싸우고 뭐 그런 것이 있나 보죠? 안 그래도 바쁜데 왜 그런 짓까지 하겠습니까?

어제 "난 전에 사이비를 믿었다. 그래서 이젠 종교를 버렸다"같은 수수께끼 댓글을 올리신 분 맞죠?
엉뚱한 분이긴 하군요. 앞으로 님 댓글 내 글에서 안 봤으면 합니다.

자운영꽃부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에는 안*선인가 하는 분이 자꾸 아이디를 삭제해 버려서 아이디를 바꿔 들어왔다 하시더니,
오늘 아침은 프라인님이 멀티 아이디를 돌리는 것이 아닌가 물어보시니 드리는 말씀입니다.
시 게시판에서 이런 글들을 보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군요.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운영꽃부리] 시인님은 미국 유학으로
8년이란 세월을 보내셨는데 어찌 이리 한얼의 가슴 속에
피어나는 향그럼 녹이어 하늘빛에 반짝이고 있는지요.
제가 많이 배워야겠다 싶은 마음입니다.

조금 전에 이메일로 시 보내주시라는 것 보셨는지요
제 홈피 [한국문인협회미주지회]에 올리려고 합니다.
그 곳에 올리면 본명이 필요합니다. 그곳에 올려놓으면
아마도 본명을 치면 시인님의 시가 사이트에 뜰 겁니다.

원하지 않으시면 보내 주시지 말고요. 원하시면 보내주세요.

자운영꽃부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씀하신 주소로 보내드렸습니다.

참 어설픈 시인데 좋게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시가 누가 보고 배울 것은 못 됩니다. 제가 누구보다 잘 알지요. 덕담으로 알겠습니다.

이재무시인님이 거기 가 계시네요? 미처 몰랐습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재무 시인님이 엘에이에 계시는 분은 아니신 것 같습니다.
제가 오늘은 밤이 너무 깊어서 내일 회장님께 여쭈어 보겠습니다.
이사진으로 함께 임원단으로 활동하신 분이라면 몇 번 만났을 텐데..
또한 이곳에 한 번이라도 왔으면 회장님께서 연락이 와 함께 만났을 텐데..
기억에 없는 걸로 보면 이곳에 사시는 분은 아니라 싶습니다.

단지 한국문인협회 본부 회원으로 회장님과의 친분이 있어 올려 놨는지...
저도 궁금하기도 합니다. 제가 내일 확인 해 보갰습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메일로 보낸 시 잘 받았습니다.
궁금증이 있어 메일로 의문사항 보냈습니다.
확인하시고 저에게 답신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제가 [시작]에 올린 댓글 안 보셨나 봅니다.
댓글 한 번 보시면 [창방]에 올리는 시에 도움 되리라 싶습니다.
늘 멋진 시로 [창방]에 시인님 만의 시향으로 향기 휘날리소서

    [꿈길따라] 은파 올림```~~*

자운영꽃부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눈이 안 좋아서 그 정도 크기 글자가 아니면 보이지 않아서요. 하지만 글자 크기가 너무 커서 안 좋으신 분도 있으셨겠네요. 앞으로 주의하겠습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자 크기가 조정되면 줄 간격을 늘리면 됩니다.
14포인트에 1.7 줄 간격이면 보기 좋아 보인답니다.
물론 올리는 것은 시인님 마음이지만[ 보기 좋은 음식이
먹음직 스럽다]는 옛 말이 기억나 제 경험상 알려 드립니다.
저도 눈이 많이 안 좋아 글자 포인트를 확장 시켜 올리다 보니...

늘 멋진 시향 날개쳐 휘파람에 노래 부르시며
세상에 휘날리시길 이역만리에서 기원합니다.
늘 시향에 향필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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