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신호등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은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95회 작성일 18-09-14 12:48

본문

신호등

 

                                              은치



빨간불이다 공룡이 살았던 시간 만큼 흐른다

이곳저곳을 흘끗 보면 간판들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댕그러니 서 있다

버스들은 한가히 차도를 달린다

버스 차창가에선 사람들이 희끄무레

바깥 풍광을 구경하고 있다

신호등이 녹색불을 켜고 대추알 굴리고 있다

사뿐사뿐 사슴 목축이려 일어나 걷는

바쁜 걸음이다

마주 오는 사람들의 표정이 닭 목 비틀 듯

숨죄어 오는 얼굴이다

반을 건너자 녹색불이 깜박깜박 점멸한다

아침에 먹은 오이냉채 향내가 입가에

뿜어나온다

사람들과 어깨가 닿을 듯 스친다

바다가 양옆으로 갈라져 땅이

드러나 육로가 열리 듯

몇분 사이에 신호등이 발길 닿는 인도가 된다

신호등을 건너면

인생의 먼 항로에서 먼곳을 항해하고 온

차마와 사투 끝에 걸어온 험난한 항로이다

빨간불일 때 얌전한 토끼 차렷자세

녹색불일 때 걷고 싶어지는 마음

녹색불이 건너라고 눈알을 돌리며

부라린다

신호등 옆에 가로수

낙엽 떼구르 뒹구는데

낙엽 한잎 줍어 마음 갈피에 꽂는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1,033건 463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869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 09-14
8692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2 09-14
8691 소슬바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5 09-14
8690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9 09-14
8689 jyeo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9 09-14
8688 월수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4 09-14
8687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8 09-14
열람중 은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6 09-14
8685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6 09-14
8684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6 09-14
868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8 09-14
868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1 09-14
8681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3 09-14
8680
노을과 시 댓글+ 1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 09-14
867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2 09-14
8678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 09-14
8677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3 09-14
8676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5 09-14
867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1 09-13
867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 09-13
8673
여름 댓글+ 11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 09-13
8672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 09-13
8671
코스모스 댓글+ 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9 09-13
8670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 09-13
8669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6 09-13
8668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3 09-13
8667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5 09-13
8666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5 09-13
8665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4 09-13
8664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0 09-13
866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6 09-13
866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5 09-13
8661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5 09-13
8660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6 09-13
8659 조미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9-13
865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3 09-13
865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8 09-13
8656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1 09-13
8655
추우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2 09-13
8654
모유(母乳) 댓글+ 2
시그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4 09-13
865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2 09-13
8652
조기 세마리 댓글+ 1
은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0 09-13
865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 09-13
8650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7 09-13
8649 하올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7 09-13
8648 풍경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8 09-13
864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5 09-12
864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0 09-12
8645 오운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1 09-12
8644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9 09-12
864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9 09-12
8642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4 09-12
8641 풍경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5 09-12
8640
옥수수깡 댓글+ 8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8 09-12
8639
간다 댓글+ 2
玄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7 09-12
8638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8 09-12
863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3 09-12
8636
트레일러 댓글+ 1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 09-12
8635 은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6 09-12
8634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8 09-12
8633
사랑 때문에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8 09-12
8632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8 09-12
8631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5 09-12
8630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 09-12
8629
leave 댓글+ 1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 09-12
862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2 09-12
8627
꿈을 그리다 댓글+ 2
ahspoe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2 09-12
862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8 09-12
8625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09-12
8624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3 09-1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