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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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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838회 작성일 18-09-11 09:34

본문

치마 / 테울




혹시나 그날의 아이스께끼처럼 훔치지 마라

어느덧 치대지 말라는 경고의 준말이니

마치, 치마가 거추장스러운 어색한 바지들의

뼈 있는 역설일 테니


술렁술렁 갈바람 들썩이는 날

제 발이 저려 문득, 헛말이라도 얻어 타고 달리고 싶은 날

생시生時와 사시死時가 헷갈리는

25시 차원들아

추억에 굶주린 날 닮은

꼴불견들아

그날의 아이스께끼는 이미 녹아버렸으니

짝 잃은 나무젓가락 붙들고

제발 치대지 마라

어느덧 플라스틱일 테니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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