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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과 소낙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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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72회 작성일 18-08-26 15:33

본문

 

  햇빛과 소낙비 / 정연복

 

쨍쨍

햇빛 좋을 땐

 

소낙비가

가만히 물러서 있다

 

지금은 너의 시간이니까

맘껏 힘을 쓰라고.

 

주룩주룩

소낙비 내리는 날엔

 

햇빛이

슬며시 자취를 감춘다

 

오늘은 네 날이라며

제 빛을 드러내지 않는다.

 

이렇게 햇빛과 소낙비

서로 숨바꼭질하다가도

 

이따금 반갑게 만난다

하늘의 영롱한 무지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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