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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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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재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61회 작성일 18-08-1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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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장윤종

입추가 지나고 
가을이 문턱에 서성거려도 
무더위 지칠 줄 모르더니 

삼복 더위 물러가고 
말복이 지나니 서풍이 불고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칠월칠석에 
오작교엔 비가 내리려나 했더니 
바람만 억세게 활보하고

100년 만의 폭염도
가을의 거센 입김에 
황금들녘 허수아비처럼 고개 숙인다 

쪽빛 하늘 뭉게구름 
빙산처럼 산을 이루고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려는 
처서는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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