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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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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939회 작성일 18-08-19 10:03

본문

이명耳鳴 / 테울




염천 끝자락 처서가 코앞인데
징검다리 같은 말복 칠석 건너 바람 솔솔 가을 향한 냄새는

슬몃 코딱지만큼 풍기는데
막상, 전설일 것 같은 그 정체

오리는 안갯속이다


요맘때쯤이면 늘 야단법석이던 풀벌레들
궁금증이 가만히 귀 기울이는데
더위의 몽니를 잔뜩 삼키고 들킬까
숨조차 숨기던 그 소리들

이들의 또 다른 이름

푸른 날 되새기며 속삭이는

환청이다


귀뚜르르 귀뚜르르


이놈들 염불이 어느새 갓 넘긴 이순의 소문을 뚫고 있다
잠시의 귀찮은 이 독경마저 뚝, 그치는 순간
난, 영원한 겨울 속 적막이겠지


오늘따라 들썩이는 소란이 문득,
즐거운 비명으로 비친다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붙잡는 듯  ,  당기는 듯  다가오는  고운 손길

그대는 
보내기 싫어서 인가
기다리는  목마름 인가

여름과  가을이  멈칫해  오도가도  못 하고  서성이네  >>>  귀뚜르르  또르르
석촌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이 오듯 말듯하다 다시 여름으로 돌아가버렷군요
이제 남은 건
오직 태풍입니다

씩 씻어버리면 좀 개운해질 듯
ㅎㅎ

아닌가요?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이 제 귓속을 뚫고 들어왔습니다
시원해져야겠는데 좀 시끄럽군요
아직 여름이라며...

대신 태풍이라도 기다려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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